싱어송라이터 김동률이 데뷔 후 처음으로 타 가수의 앨범 프로듀서로 참여한다.
김동률은 밴드 마이앤트메리의 정순용이 17일 발표하는 솔로 음반 '토마스 쿡(Thomas Cook- Journey)'의 공동 프로듀서로 이름을 올렸다.
김동률은 이번 음반의 데모 곡들의 선곡 작업에서부터, 편곡에 관한 조언, 앨범 전반에 대한 디렉팅을 하는 등 애정을 쏟아냈다.
녹음기간 매일 녹음실을 출퇴근 하며 프로듀싱을 하면서도 '싱어송라이터'라는 앨범의 특징 때문에 작곡이나 작사에는 참여를 하지 않았다.
정순용은 "싱어송라이터의 앨범을 프로듀스 한다는 점이 두 뮤지션 모두에게 색다른 경험이었다"며 "특히 집으로 오는 길에서는 즉흥적으로 스튜디오에서 어쿠스틱 피아노를 치며 함께 녹음을 하기도 했고, 때로는 코러스 보컬로 참여도 하는 등 본인의 앨범 작업 못지않은 열정을 선보였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 이번 정순용의 세 앨범에는 조원선, 이상순, 박지만 등의 싱어송라이터 뮤지션들이 연주와 코러스, 프로그래밍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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