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탄생', 오늘 준결승… 최후 2인 누구

최보란 기자  |  2011.05.20 11:26
(왼쪽부터)이태권, 셰인, 백청강 ⓒ사진=MBC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 홈페이지
MBC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이하 '위대한 탄생')이 대망의 톱2를 가린다.

20일 오후 방송되는 '위대한 탄생'에서는 톱3인 백청강 이태권 셰인이 '영화OST'를 통해 최후의 무대에 오르기 위한 치열한 준결승 대결이 펼쳐진다.

지난 4월8일부터 본선 생방송을 시작한 '위대한 탄생'은 첫 무대에서 1980∼1990년대 명곡 다시 부르기, 2번째 무대에서 한국인이 좋아하는 팝송 100 다시 부르기를 도전자들에게 과제로 낸 바 있다.

이후에도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아이돌들의 노래를, 4번째로는 '가왕' 조용필의 히트곡들을 재해석, MBC 가요제 수상곡들을, 내 생에 최고의 노래 등 다양한 미션을 통해 도전자들을 시험했다.

지난 생방송에서 '미라클맨' 손진영이 '강산에의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을 열창했으나 탈락했다. 이제 도전자들은 김태원의 제자 백청강과 이태권, 신승훈의 제자 셰인만이 남았다.

우선 생방송에서 강세를 보인 김태원의 외인구단 멤버들이 나란히 최후의 2인이 될지도 관심이 쏠린다. 그러나 이번 방송에서 안타깝게도 멘토 김태원이 불참할 예정이다. 김태원은 오래전부터 예정돼 있던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배낭여행 편의 일정을 바꿀 수 없어 해외촬영을 떠났다. 이에 가수 박완규가 대신 일일 심사위원으로 나선다.

매회 노랫말 같은 심사평으로 어록을 양산했던 김태원은 우직하고도 사연 많은 도 자들을 멘티로 끌어안으며 '외인구단'을 이끌어 왔다. 그는 마치 시를 읊는 듯한 심사평으로 도전자들에게 힘을 실어 주기도 했다.

그의 제자 이태권이 이제 어느새 톱2의 자리를 놓고 결전의 무대에 오른다. 슬픔도 기쁨도 긴장도 오직 무표정으로 일관하는 '위대한 탄생'의 모나리자. 타고난 미성과 나이답지 않은 풍부한 감성으로 매회 수준 이상의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꼭 한국에서 가수하겠다, 두고 보라'며 노래를 불렀던 연변 청년 백청강. 그는 비음, 모창 등 여러 문제점을 지적받지만 처연한 호소력을 무기로 여기까지 올라왔다. 중국에서도 각종 무대에 섰던 터라 무대에서의 집중력도 뛰어나다. 감춰뒀던 댄스 실력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부드럽지만 강한 카리스마를 보여주고 있는 멘토 신승훈도 애제자 셰인을 톱2에 진출시키기 위해 애쓰고 있다. 신승훈은 한 미션이 주어지면 최소 6번 이상 만나 가르침을 주며 열혈 스승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한국어가 서툰 셰인을 위해 동료가수 김조한에게 매번 전화를 걸어 조언을 구할 정도로 열성을 쏟아 붓고 있다고.

신승훈에게서 각별한 애정과 가르침을 받으며 톱2까지 올라온 셰인은 '위대한 탄생'이 유튜브 오디션을 통해 발견한 재목. 시력장애를 딛고 노래하는 감미롭고도 서정적인 목소리가 감탄할 정도로 매력적이다. 여러 심사위원들마저 셰인의 미성이 지닌 '이상한 매력'을 인정했을 정도. 이미 자신만의 창법이 잡혔지만 여러 변주가 가능하다는 것 또한 셰인의 장점이다.

특히 이번 생방송에는 도전자들이 평소 함께 노래를 부르고 싶었던 가수 3명이 깜짝 등장, 톱3와 듀엣 무대를 선보일 예정. 또한 무대 밖으로 나간 톱3의 인기 만발 게릴라 콘서트 현장도 함께 공개되는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됐다.

'영화OST' 부르기 미션을 도와주기 위해 배우 차승원이 스페셜 멘토로 참여해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치 연기를 할 때 감정을 싣듯, 어떻게 감정을 담아 노래를 부를 수 있을지 조언을 하기 위해 차승원이 스페셜 멘토로 나선 것.

수많은 관문을 통과하고 이제 3명만이 무대에 남았다. 이날 생방송에서 과연 누가 탈락의 고배를 마실지. 누구의 멘티가 최종 라운드에 진출할 지 숨막히는 대결이 예상된다. 결승에 진출해 운명의 승부를 펼칠 최종 2인은 과연 누가 될 것인지 시선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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