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가 재정비 후 첫 탈락자를 공개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스포일러와는 전혀 달랐다.
22일 오후 방송된 '나는 가수다'에서는 지난 8일 첫 번째 경연, 15일 중간 점검에 이어 두 번째 경연이 전파를 탔다.
이소라가 첫 번째로 무대에 올라 '사랑이야'를 불렀다. 이어 BMK의 '아름다운 강산', 윤도현 밴드의 '런 데빌 런', 김연우의 '나와 같다면', 김범수의 '늪', 박정현의 '소나기', 임재범의 '여러분'까지 가수들의 열창이 이어졌다.
이날 경연의 1위는 무려 28%의 득표율을 차지한 임재범이 차지했다. 임재범은 얼떨떨한 표정으로 "감사하다. 오늘은 제가 정말 노래를 부른 것 같은 기분"이라며 "'나는 가수다'를 하며 나도 가수구나. 노래를 부르는 것이 정말 행복하구나 하고 느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경연에서 늘 1, 2위를 차지해 오던 박정현이 놀랍게도 7위로 발표됐다. 동료 가수들은 의외의 결과에 놀란 표정을 지었지만, 박정현은 "스스로 만족한 무대"라며 침착한 표정으로 결과를 받아들였다.
곧바로 1차 경연과 2차 경연의 득표율을 합한 최종 순위가 발표됐다. 공개된 첫 탈락자는 김연우였다. 그는 1차 공연에서 6위를, 2차 경연에서 4위를 차지해 득표율 합산 결과 최종 7위로 탈락했다.
김연우는 김장훈의 '나와 같다면'을 색다른 코드 구성과 피아노 반주, 그리고 자신만의 미성 창법으로 색다른 분위기를 풍겼다. 곡 후반부에는 그간 절제해 왔던 가창력을 발휘, 무반주 고음 열창을 선보였으나 안타깝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는 인터넷을 달궜던 스포일러와 불일치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앞서 인터넷에는 윤도현이 이른바 2기 가수들의 탈락자라는 글이 퍼져 뜨거운 관심과 함께 논란을 일으켰다.
뚜껑을 연 결과는 전혀 달랐다. 이로 인해 시청자들은 안도하며 "'나는 가수다'의 결과가 스포일러와 맞지 않아 다행스럽다" "방송에 몰입할 수 있게 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연우의 뒤를 이어 '나는 가수다'에 도전할 새로운 가수는 예고편에 등장하지 않았다. 많은 가수들의 이름이 거론된 가운데 어떤 가수가 등장해 '나는 가수다'의 감동을 이어 갈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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