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송지선 아나운서가 몸담고 있던 MBC 스포츠플러스는 고인의 극단적 선택에 비통한 분위기다.
MBC 스포츠 플러스 관계자는 24일 오전 스타뉴스에 "예기치 못한 이번 일로 회사 전체가 황망해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송 아나운서의 스캔들과 관련) 사실 확인 중이었고 징계 여부와 관련해 도출된 결과는 전혀 없었다. 또 사측에서 징계라는 단어를 쓴 적도 없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사측도 알지 못하는 거취 문제를 송 아나운서가 들었을 리 없다고 본다"라며 "그런 과정 중에 고인이 갑작스럽게 사망해 안타깝고 황망하다"라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당초 송 아나운서가 김민아 아나운서와 공동 진행을 맡고 있는 프로그램 '베이스볼 투나잇 야'에 대해서도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라며 "현재 김민아 아나운서의 단독진행으로 보도가 되고 있는데, 송 아나운서가 잠정 하차하던 기간에도 김 아나운서가 단독 진행을 해왔기에 그렇게 될 확률이 높다고 판단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송지선 아나운서는 23일 자신이 거주하던 고층 오피스텔에서 투신, 사망했다. 두산베어스 소속 임태훈 선수와의 스캔들 및 루머에 시달려오던 송 아나운서는 지난 7일에도 트위터에 자살을 암시하는 내용의 글을 올려, 119구조대가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은 이 같은 여러 정황 및 최초 목격자의 진술 등을 바탕으로, 송 아나운서의 사망을 자살로 결론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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