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석 "'데뷔' 장재인, 방목했다..진정성 만족"

길혜성 기자  |  2011.05.24 17:41
김형석 ⓒ사진=임성균 기자

유명 작곡가 겸 음악 프로듀서 김형석이 신인 가수 장재인의 데뷔 앨범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방송된 엠넷의 대국민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2' 출신 기대주인 장재인은 25일 오후 4시부터 서울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데뷔 미니 앨범 '데이 브레이커'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갖고 가요계에 정식 출사표를 던졌다.

이날 쇼케이스에는 장재인이 '슈퍼스타K2'를 끝내고 전속 계약을 맺은 키위뮤직의 대표 김형석도 함께 했다.

김형석은 이날 "제가 프로듀서로서 활동을 하면서 이번처럼 한 일이 없었던 것은 처음"이라며 "저는 단지 장재인 양이 시행착오를 적게 해 주는 역할만 했을 뿐"이라며 웃었다.

이어 "작사 작곡 편곡 재킷디자인 등 거의 모든 것들은 장재인 양이 다 알아서 했다"라며 "장재인 양을 방목했다 할 수 있는데, 이번 앨범의 진정성에 정말 만족한다"라며 미소 지었다.

실제로 장재인은 데뷔 미니 앨범에 담긴 5곡 전곡을 작사 작곡,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면모를 선보였다.

김형석은 "장재인 양은 음악에 대한 욕구가 많기에, 앞으로 더욱 도와주고 싶고 잘 자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장재인 ⓒ사진=임성균 기자

이날 장재인은 데뷔 앨범을 낸 것에 대해 "일단 목표를 이뤄 기쁘다"라며 "스무살이 되기 전에 앨범을 내는 게 목표였는데 6월에 스무 살이 되기 때문"이라 밝혔다. 이어 "스스로 연예인란 자각 속에 지내지는 않겠다"라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음악 하겠다"란 말과 함께 쇼케이스를 끝냈다.

한편 장재인은 이날 쇼케이스에서 빈티지 소울 풍의 경쾌한 타이곡인 '장난감 병정들', 기타 연주만으로 이뤄진 포크 발라드 '반짝반짝', '슈퍼스타K2' 동료 김지수와 함께 부른 재미난 빈티지 포크 '그대는 철이 없네'를 라이브로 선보였다.

또한 비틀스의 노래 제목만으로 가사를 구성한 재기 발랄한 비틀스 트리뷰트 곡 '아이 러브 폴', 콜드플레이를 연상시키는 서정적 피아노 발라드 '추억은 수채화처럼' 등도 직접 들려주며, 다양한 음악적 도전을 했음을 확인케 했다.

장재인의 데뷔 앨범 '데이 브레이커'는 오는 26일 정식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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