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시티헌터' 이민호, 미소년→전사 '급성장'

배선영 기자  |  2011.05.25 23:24
이민호는 꽃미남으로 대중의 눈에 든 배우다.

2005년 청소년 드라마 '비밀의 교정'으로 데뷔했지만, 2009년 방송된 KBS 2TV '꽃보다 남자'의 까칠하지만 따뜻한 속내, 그리고 완벽한 외모를 가진 구준표로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이민호는 2010년 방송된 트렌디 드라마 MBC '개인의 취향' 전진호로 구준표의 계보를 이어나갔다. 그러나 데뷔 이후 '꽃남' 전까지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해온 그이기에 트렌디 드라마로는 연기에 대한 갈증을 채우기 어려웠을 것이다.

이민호는 '꽃남' 성공 이후 2년이 흐른 2011년 SBS 수목드라마 '시티헌터'를 택했다. 꽃미남 이미지를 벗어내야 한다는 기존의 부담감에 더해 명성 높은 일본 만화 원작 '시티헌터' 주인공 사에바 료를 재해석한다는 것은 쉬운 선택은 아니었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이민호는 25일 오후 첫 방송된 '시티헌터'에서 주인공 이윤성의 상반된 매력을 잘 표현해내며 합격점을 받았다. 그는 초반 철이 덜 들었지만 강인한 사내로 길러진 청년 이윤성과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 후 복수를 가슴에 품은 전사 이윤성의 상반된 모습을 표현하는데 성공했다.

극은 향후 동족상잔의 비극 속에 조국으로부터 버림받은 아버지의 아픔을 알게 된 윤성이 청와대 국가지도통신망팀 요원으로 잠입하면서 복수를 완성해나가는 과정을 그릴 예정이다.

또 복수를 위해 냉혈한 양부 아래에서 완벽한 전사로 길러졌지만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인간미를 간직하고 있는 윤성이 겪게 되는 심적 고통도 함께 그려질 예정이다.

'꽃남'으로 대중에 시선을 끄는데 성공한 이민호는 '시티헌터'를 계기로 극 전체를 이끌어나가는 주연배우로서의 시험대에 올랐다.

여러 감정을 동시에 지닌 이윤성은 그동안 트렌디 드라마 속 통통 튀는 남자 주인공으로 각인돼온 이민호가 굵직한 남자로서의 매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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