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 김형석 "옥주현을 욕하지 마라, 자격없다"

김현록 기자  |  2011.05.27 08:41
MBC '우리들의 일밤' '나는 가수다'의 전문가 자문위원으로 활약중인 작곡가 겸 프로듀서 김형석이 옥주현을 둘러싼 악성 루머에 불편한 심경을 밝혔다.

김형석은 27일 오전 2시께 자신의 트위터에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 항상 본질은 변질된다"며 "나가수는 예능이다. 다큐가 아닌"이라고 썼다.

그는 "말도 안되는 거짓이 난무"라며 "(옥)주현이는 그날 긴장하며 열심히 노래한 죄 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형석은 이어 "안티가 많은 것도 안다"며 "최선의 노래와 무대로 인정받고 싶은 그녀를 욕하지마라. 자격없다"고 덧붙였다.

'나는 가수다'에 새롭게 합류, 지난 23일 첫 녹화에 나섰던 옥주현은 스포일러를 빙자한 악성 루머가 퍼지며 때 아닌 마음 고생을 해야 했다.

제작 관계자들과 MBC 측이 옥주현과 관련된 스포일러는 모두 사실 무근이라며 진화에 나섰지만 비난이 계속되면서 지난 26일 자신이 진행하던 라디오 생방송 중 악성 댓글에 눈물을 흘리기까지 했다.

한 MBC 관계자는 "옥주현과 관련된 스포일러는 거의 전부 거짓이라고 봐도 무방하다"며 "옥주현은 '나는 가수다'가 김영희 PD 시절부터 다양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주기에 적당한 가수라고 생각해 접촉해온 가수"라고 답답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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