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즈' 관계자는 2일 오후 스타뉴스에 "재녹화는 이소라 본인이 원한 것"이라며 "일일MC 김제동에 대해 사측이 외압을 가해 재녹화가 이뤄졌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이소라의 프로포즈'는 지난 5월 25일 녹화 당일 이소라가 고열로 인해 녹화에 불참, 김제동이 일일MC를 맡아 진행했다. 이어 지난 1일 재녹화가 이뤄졌지만 이날 역시 이소라 대신 윤종신이 일일 MC를 맡았다.
일부에서는 재녹화에서 윤종신이 MC를 맡은 것에 대해 "사측에서 김제동이 MC를 맡은 것에 대해 재녹화를 지시하는 외압이 있었다"고 주장, 논란을 불렀다.
이 관계자는 "프로그램의 정체성 상 이소라 본인이 MC를 맡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 하에 이소라 쪽에서 1일 재녹화를 원했다"며 "하지만 녹화 당일 건강 상태가 호전되지 못해 또 다시 녹화에 참여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방청객들이 있는 상황에서 녹화 자체를 하지 않을 수는 없기에 윤종신이 급하게 일일MC로 나설 수밖에 없었다"며 "전의 김제동 녹화분이나 윤종신 녹화분 모두 정규 방송이 아니 특집 방송 형태로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소라의 프로포즈'라는 프로그램 성격상 이소라가 MC를 맡은 방송분을 제외한 일일MC 녹화분은 모두 '특집 방송'이라는 것이다.
관계자는 "일단 오는 8일 정규 녹화에 이소라씨가 참석하겠다고 했다"며 "건강 문제가 없다면 이상 없이 녹화가 이뤄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소라 소속사 김대훈 대표는 이날 오후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1일 재녹화는 이소라씨 본인이 원해서 일정이 잡힌 것"이라며 "외압 얘기는 처음 듣는 소리"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프로포즈'의 경우 한 번에 2회 분량을 녹화하는데 지난 5월 25일 김제동씨가 일일MC로 나섰기 때문에 이럴 경우 2회 연속 김제동씨가 MC를 맡은 방송분이 나가게 된다. 그럴 경우 '이소라의 프로포즈'라는 프로그램 정체성에 흔들릴 것을 우려, 이소라씨가 자신이 바로 일주일 뒤인 지난 1일 녹화를 원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1일 녹화 당일에도 이소라씨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부득이 출연자 중의 한 명인 윤종신씨가 MC를 본 것이다"라며 "김제동씨 녹화분에 대해 외압으로 인해 윤종신씨가 재녹화를 한 것이 아니다. 프로그램 정체성을 위해 이소라씨가 원해 재녹화를 하려다 건강 문제로 윤종신씨가 일일MC로 긴급 투입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소라의 현재 건강 상태에 대해 "집에서 머무르고 쉬고 있지만 건강 상태가 양호한 것은 아니다"라며 "오늘(2일) 예정된 MBC '나는 가수다' 연습을 못할 가능성이 99%"라고 전했다.
그는 "'나는 가수다'를 하면서 긴장도 많이 하고 피로가 겹치면서 건강 상태가 많이 안좋아졌다"며 "조만간 종합건강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6일 '나는 가수다' 녹화가 있는데 일단 그 때까지는 건강 회복 상태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8일 '프로포즈' 녹화 역시 참여를 장담하기 어렵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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