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싱~' 김장훈 "파트너 정아름 좋아할 뻔"

김현록 기자  |  2011.06.03 15:04

"좋아할 뻔 했어요."

MBC 셀리브리티 댄스쇼 '댄싱 위드 더 스타'에 출연하는 가수 김장훈이 파트너에 대한 호감을 감추지 않았다.

김장훈은 3일 오후 서울 장충동 그랜드 앰버서더 호텔에서 열린 MBC 셀리브리티 댄스쇼 '댄싱 위드 더 스타'(Dancing with the Stars)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김장훈은 이 자리에서 "노래하고 공연하는 것 외에 이렇게 열심히 빡세게 하는 것이 처음"이라며 "처음에는 경쟁 분위기가 있었다. 검정고시 출신이라 경쟁을 싫어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장훈은 "그런데 그 마음이 눈 녹듯이 사라졌다"며 "그 이유는 정아름이라는 파트너다. 하마터면 좋아할 뻔 했다"고 웃음지었다. 김장훈은 댄스스포츠 선수 정아름씨와 호흡을 맞춰 '댄싱 위드 더 스타'에 출연한다.

김장훈은 "좋아하면 못 추게 될까봐, 마음을 단디 먹고 하고 있다"며 "그녀를 위해서 춤을 춘다고 생각하고 그녀를 실망시키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춤을 췄다. 즐겁고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김장훈은 파트너가 좋아서 출연한 게 아니냐는 MC 이소라의 돌발 질문에 "다들 그런 거 아닌가요"라며 "기왕 이렇게 된거"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댄싱 위드 더 스타'는 명사와 댄서가 짝을 이뤄 매주 댄스 미션에 도전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영국 BBC, 미국 ABC 방송국에서 방영된 인기 프로그램 '스타와 함께 춤을'을 리메이크했다.

배우 김규리, 가수 김장훈, 배우 김영철, 성악가 김동규, 전 마라토너 이봉주, 아나운서 오상진, 가수 문희준, 가수 현아, 모델 제시카 고메즈, 기상캐스터 박은지, 바둑기사 이슬아 등 총 11명의 셀리브리티가 출전한다.

'위대한 탄생' 후속으로 오는 10일 오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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