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싱 위드 더 스타', 韓서도 성공할까?

김현록 기자  |  2011.06.03 16:22

MBC 셀리브리티 댄스쇼 '댄싱 위드 더 스타'(Dancing with the Stars)가 닻을 올렸다. 세계 수십개국에서 성공을 거둔 영국산 댄스쇼는 과연 한국에서도 성공할까?

3일 오후 서울 장충동 그랜드 앰버서더 호텔에서 열린 MBC 셀리브리티 댄스쇼 '댄싱 위드 더 스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MC 이덕화와 이소라, 심사위원인 뮤지컬 배우 남경주와 댄스스포츠 감독 황선우도 함께했다. 다른 심사위원인 발레리나 김주원은 불참했다.

'댄싱 위드 더 스타'는 명사와 댄서가 짝을 이뤄 매주 댄스 미션에 도전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영국 BBC가 시작, 미국 ABC 방송국에서 같은 제목(한국명 '스타와 함께 춤을')으로 방송하면서 말 그대로 '대박'을 쳤다.

이 부분은 판권을 사와 한국판을 만드는 제작진에게도 가장 큰 부담이다. 2007년 '무한도전'이 댄스스포츠 특집 '쉘 위 댄스'로 반향을 일으킨 바 있지만 댄스스포츠가 대중적으로 크게 인기를 얻지 못하고 있는 한국에서 어떤 반응을 얻을지 관심이 쏠린다.

연출을 맡은 임연상 PD는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는 이들이 새로운 분야인 춤에 도전하고 노력하는 것을 그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는 '댄싱 위드 더 스타'의 키포인트다. 단순히 연예인만이 아니라 스포츠 스타, 성악가, 기상캐스터를 망라하는 출연진을 꾸린 점도 여타 리얼리티쇼, 서바이벌 프로그램과 차별화된다. 임PD는 "세계 대부분에서 대박이 난 프로그램이라 더 부담이 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기존 국내 방영 프로그램 가운데서는 지난달 종영한 tvN '오페라스타'가 가장 겹친다. 각 장르를 대표하는 가수들이 성악을 배워 오페라 아리아 부르기에 도전하는 '오페라스타'는 케이블을 통해 밤 시간대 방송됐음에도 많은 호응을 얻었다.

가수들이 기존의 창법을 버리고 처음 부르는 노래에 도전하는 과정은 감동을 안겼다. '댄싱 위드 더 스타' 또한 댄스 스포츠를 통해 스스로에게 도전하는 과정이 재미와 감동을 안길 것으로 보인다.

배우 김규리, 가수 김장훈, 배우 김영철, 성악가 김동규, 전 마라토너 이봉주, 아나운서 오상진, 가수 문희준, 가수 현아, 모델 제시카 고메즈, 기상캐스터 박은지, 바둑기사 이슬아 등 총 11명의 셀리브리티가 출전한다. '위대한 탄생' 후속으로 오는 10일 오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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