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셀리브리티 댄스쇼 '댄싱 위드 더 스타'(Dancing with the Stars)가 닻을 올렸다. 세계 수십개국에서 성공을 거둔 영국산 댄스쇼는 과연 한국에서도 성공할까?
3일 오후 서울 장충동 그랜드 앰버서더 호텔에서 열린 MBC 셀리브리티 댄스쇼 '댄싱 위드 더 스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MC 이덕화와 이소라, 심사위원인 뮤지컬 배우 남경주와 댄스스포츠 감독 황선우도 함께했다. 다른 심사위원인 발레리나 김주원은 불참했다.
'댄싱 위드 더 스타'는 명사와 댄서가 짝을 이뤄 매주 댄스 미션에 도전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영국 BBC가 시작, 미국 ABC 방송국에서 같은 제목(한국명 '스타와 함께 춤을')으로 방송하면서 말 그대로 '대박'을 쳤다.
이 부분은 판권을 사와 한국판을 만드는 제작진에게도 가장 큰 부담이다. 2007년 '무한도전'이 댄스스포츠 특집 '쉘 위 댄스'로 반향을 일으킨 바 있지만 댄스스포츠가 대중적으로 크게 인기를 얻지 못하고 있는 한국에서 어떤 반응을 얻을지 관심이 쏠린다.
기존 국내 방영 프로그램 가운데서는 지난달 종영한 tvN '오페라스타'가 가장 겹친다. 각 장르를 대표하는 가수들이 성악을 배워 오페라 아리아 부르기에 도전하는 '오페라스타'는 케이블을 통해 밤 시간대 방송됐음에도 많은 호응을 얻었다.
가수들이 기존의 창법을 버리고 처음 부르는 노래에 도전하는 과정은 감동을 안겼다. '댄싱 위드 더 스타' 또한 댄스 스포츠를 통해 스스로에게 도전하는 과정이 재미와 감동을 안길 것으로 보인다.
배우 김규리, 가수 김장훈, 배우 김영철, 성악가 김동규, 전 마라토너 이봉주, 아나운서 오상진, 가수 문희준, 가수 현아, 모델 제시카 고메즈, 기상캐스터 박은지, 바둑기사 이슬아 등 총 11명의 셀리브리티가 출전한다. '위대한 탄생' 후속으로 오는 10일 오후 첫 방송된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