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2' 우승 효린 "심수봉 노래 부른 자체가 영광"

박영웅 기자  |  2011.06.05 09:47
씨스타 효린이 지난 4일 '불후의 명곡2' 첫 경연 우승 순간 기뻐하고 있다 <사진=화면캡처>


걸그룹 씨스타 보컬 효린이 '불후의 명곡2'에서 우승한 소감을 직접 전했다.

효린은 지난 4일 첫 방송된 KBS 2TV '자유선언 토요일-불후의 명곡2'에서 본 미션인 가수 심수봉의 노래로 여섯 명의 아이돌 가수들과 경합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효린은 '그때 그 사람'을 힙합 R&B 느낌으로 재해석,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였고 심수봉 팬들의 열화와 같은 지지를 받아 최종 우승자로 호명됐다.

효린은 5일 오전 스타뉴스에 "이런 좋은 무대에서 존경하는 심수봉 선생님의 곡을 부르게 되었다는 자체가 큰 영광이라 생각한다"며 감격스러워 했다.

이어 "목 상태도 좋지 않고 많이 부족했는데 좋게 봐주신 것 같아서 감사한 마음뿐이다"라면서 "너무 감사하다"라고 거듭 인사를 전했다.

효린은 방송 녹화 당시 무대에 오르기 전 목 상태가 급격히 안 좋아져 병원 신세를 지기도 했다. 병원으로부터 노래를 계속하면 성대에 치명적이란 진단까지 받았지만 투혼을 불태우며 녹화를 마쳐 소속사 및 스태프들의 박수를 받았다.

녹화를 마치고 감사의 인사를 전한 효린은 "너무 존경하는 선생님과,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인증샷을 트위터에 공개, 기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효린의 무대를 보고 소름 돋았다" "좋은 무대를 위해 노력한 효린의 모습이 감동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내며 극찬했다.

현재 효린은 씨스타의 첫 유닛 그룹인 씨스타19로 활동 중이다. 씨스타19의 타이틀 곡 '마 보이'(Ma Boy)는 3일 '뮤직뱅크' 1위 후보에 올랐으나 아쉽게 2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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