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플린' 김병만·'열정' 손담비..'키앤크' 중간점검

박영웅 기자  |  2011.06.05 19:44
SBS '키스앤크라이'


'키스앤크라이' 스타들이 다음 미션을 부여받고 두 번째 경연을 예고했다.

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키스앤크라이'는 김병만 진지희 아이유 유노윤호 박준금 크리스탈 등의 치열한 준비 과정을 공개했다.

이번 미션 주제는 '커플'. 이들은 저마다 피겨 스케이팅 전문가들과 커플을 이뤄 개성 있는 스타일에 맞는 연습 과정을 선보였다.

커플 선정을 통해 짝을 이룬 이들의 분위기는 제각각이었다. 진지희-지준환은 어린 나이답게 풋풋한 느낌을, 서지석-유선혜는 첫 만남부터 다정한 분위기를 안겼다.

10쌍의 커플들은 본격 대회 출전을 두고 중간 점검을 통해 실력도 공개했다.

국가대표 상비군 클라우디아 뮬러와 팀을 이룬 유노윤호는 짧은 연습 기간 탓에 화려한 스케이팅 실력과 더불어 실수도 이어졌다. 영화 '그리스'를 배경음악으로 택한 이들은 풍부한 감정표현과 기술로 모두를 감탄케 했다.

특히 김병만 커플의 아기자기한 공연이 재미를 더했다. 영화 '모던타임즈'의 찰리채플린 커플을 콘셉트로 한 이들은 우스꽝스런 표정연기와 애드립으로 분위기를 화사하게 했다. 김연아 역시 "너무 귀여웠다"고 극찬했다.

크리스탈과 이동훈 커플의 연기도 큰 박수를 받았다. '로미오와 줄리엣'을 주제로 연기를 펼친 이들은 고난이도의 동작도 무난히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손담비 커플 역시 다양한 동작들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열정과 노력을 보여줬다.

이외에도 진지희-지준환, 박준금-김도환, 아이유-최인화, 서지석-유선혜, 이규혁-최선영 커플 등의 중간 무대가 공개돼 다음 경연의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키스앤크라이'는 경쟁 프로그램인 MBC '나는 가수다'와 동시간대에 방송됐으나 이날 편성시간이 변경됐다. '런닝맨' 방송이 끝난 뒤 전파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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