칵스, 10cm 인디열풍 잇나..7월 日페스티벌 참가

박영웅 기자  |  2011.06.06 11:09
록밴드 칵스

홍대 인디신의 신흥세력으로 등장한 록 밴드 칵스가 국내 인디계를 넘어 일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해 데뷔앨범 '엔터'(ENTER)를 발표하고 평단과 팬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칵스는 오는 7월 4일부터 8일까지 일본에서 열리는 'Nano-Mugen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다.

페스티벌 홈페이지에 따르면 칵스는 일본 인기 록 밴드 아시아 쿵푸 제너레이션과 함께 5일, 7일 공연에 선다. 공연은 아시아 쿵푸 제너레이션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이외에도 미국 얼터너티브 록 밴드 '나다 서프'(Nada Surf), 일본 록 밴드 '로스티지'(Lostage) 등이 페스티벌에 참가할 예정이다.

칵스는 단 한 장의 미니앨범으로 '일렉트로닉 개러지'라는 장르의 새 음악을 통해 인디 록 팬들에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지난 3일 디지털 싱글 '점프 더 라이트'(JUMP TO THE LIGHT)를 공개한 이들은 15일 정규 1집 발매도 앞두고 있다.

일본 nano-mugen 페스티벌 홈페이지

특히 칵스의 인기는 최근 장기하와 얼굴들, 검정치마, 10cm 등 홍대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밴드들의 개성 있는 음악과 더불어 새로운 인디 열풍도 예고하고 있다.

칵스 측은 "칵스가 태국 페스티벌 '멜로디 오브 라이프’에 한국 대표로 참가한 뒤 팬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며 "태국 팬들은 칵스의 음반을 구하고 싶어 소속사로 이메일까지 보내기도 했다"고 열기를 전했다.

현재 칵스는 태국과 일본 음악 관계자들에게 음반 계약을 요청받았다. 6월4일부터는 태국과 일본에서 미니앨범 '엔터'가 발매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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