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 주춤..신곡 가수들 숨통 트일까?

김관명 기자  |  2011.06.06 17:44

한때 음원차트를 점령하다시피 했던 '나가수'가 시청률과 화제성 면에서 급격히 힘을 잃으면서 신곡 가수들의 숨통이 트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6일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5일 방송된 '나는 가수다' 코너 시청률은 지난주보다 4.7%포인트 하락한 12.6%를 보였다.

시청률 뿐만 아니라 화제 메이커 임재범과 옥주현을 둘러싼 뜨거운 논란, 출연 가수들의 계속된 열창에 따른 피로감 누적 등으로 시청자들과 가요 팬들이 느끼는 체감온도는 더욱 떨어졌다.

5일 '나가수' 방송분이 중간평가 성격이어서 김범수의 '님과 함께' 등 해당 음원이 출시되지는 않았지만, 6일 오후 멜론 엠넷 도시락 등 음악사이트에서는 '나가수' 음원이 아이돌 신곡에 많이 밀리고 있다.

멜론의 경우 '나가수' 음원 중 최고성적은 김연우의 '나와 같다면'으로 9위를 차지했다. 옥주현의 '천일동안'은 12위, 김범수의 '늪'은 16위에 그쳤다.

이에 비해 지난 1일 발매된 걸그룹 시크릿의 '별빛달빛'은 당당히 1위에 올랐다. 5인조 혼성그룹 써니힐(사진) 역시 지난 3일 발매한 '미드나잇 서커스'가 1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들은 이미 드라마 '최고의 사랑' OST인 '두근두근'(14위)으로 주목을 받았다.

또한 '슈스케2' 출신 장재인이 지난 5월26일 발표한 '장난감 병정들'이 23위, 신예 보이그룹 보이프렌드가 같은 날 발표한 '보이프렌드'가 43위를 차지하는 등 신곡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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