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진호, 中·싱가포르 합작 '위험한 관계' 연출

김관명 기자  |  2011.06.08 10:31
허진호 감독 ⓒ임성균 기자

'8월의 크리스마스'의 허진호 감독이 중국과 싱가포르 합작영화 '위험한 관계'의 메가폰을 잡는다.

8일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중국 배급사인 존보미디어와 싱가포르 홈런 아시아는 지난 7일 6200만~7700만 달러 규모의 합작영화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한 편으로 프랑스 작가 라클로의 '위험한 관계' 중국판 리메이크의 감독으로 한국의 허진호 감독이 낙점된 것. 제작규모는 1500만 달러로, 오는 9월 크랭크인 할 예정이다. 배경은 1930년대 중국 상하이이며, 판빙빙, 저우쉰 등 중국과 한국 톱스타가 출연할 전망이다.

한편 '위험한 관계'는 18세기 말 프랑스의 쇼데를르 드 라클로의 서간체 소설로 수차례 영화화됐다. 한국에서는 지난 2003년 배용준 전도연 주연의 '스캔들'로 리메이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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