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 사과 '유관순 코스프레'?

박영웅 기자  |  2011.06.09 06:46
↑지난해 10월 31 옥주현 트위터에 올라온 할로윈파티 사진들(상단 왼쪽은 유관순 열사 분장을 한 KBS'남자의 자격' 최소라)

가수 옥주현이 유관순 열사 코스프레 사진을 올린 것을 공식 사과했다.

8일 옥주현의 소속사 아시아브릿지컨텐츠는 홈페이지를 통해 '트위터 관련 사건 옥주현 공식 사과문'이란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올렸다.

옥주현은 지난해 10월31일 자신의 트위터에 할로윈 파티를 기념하며 故 마이클 잭슨의 영정 사진 앞에 제사상을 차린 사진과 파티에 참석한 지인 중 하나가 유관순 열사를 희화화하여 코스프레 한 사진을 게재한 바 있다.

옥주현의 소속사 측은 "2010년 할로윈 파티 당시 옥주현의 트위터에 게재된 사진으로 인해 고 유관순 열사와 관련된 모든 기관 및 협회, 그리고 옥주현을 응원해 주시는 많은 팬 분들에게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당사와 소속 아티스트 옥주현은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일련의 사건과 관련되어 당사는 이미 고 유관순 열사와 관련된 모든 기관 및 협회에 공식 사과의 입장을 전달하였다. 옥주현 본인 역시 누구보다도 현 사태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사과의 말을 전했다.

옥주현도 소속사를 통해 "매일 아침 눈 뜨는 것이 두려울 만큼 힘든 시간이고 모든 것이 과거 경솔했던 행동이 원인이 되었다는 생각으로 깊이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심정을 밝혔다.

가수 옥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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