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두 사람의 한 측근은 "정우성과 이지아가 서태지 관련 사실이 알려진 뒤 간혹 연락을 했을 뿐 만나는 일은 없었다"고 말했다. 정우성과 이지아는 워낙 충격이 컸던 탓에 생각할 시간을 갖기로 하고 각자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때문에 두 사람이 이별의 수순을 밟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무성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아직 헤어지자는 이야기를 서로 나눈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그저 시간이 흘러 상처가 아물기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
이지아 소속사 키이스트 관계자는 "두 사람이 만나지는 않고 있다"면서도 "이별 여부는 잘 모른다"고 전했다. 정우성 측은 이지아와 관련한 어떤 이야기도 조심스러워하면서도 일상으로 돌아가 일을 시작하고 있다. 정우성 스스로가 소속사 동료들에게 이지아와 관련한 이야기를 하지 않고 있는 것도 이런 분위기에 한몫한다.
공식 연인임을 선언했던 정우성과 이지아는 지난 4월 이지아가 서태지를 상대로 위자료 청구소송을 하고 있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계가 헝클어지기 시작했다. SBS 드라마 '아테나-전쟁의 여신'으로 인연을 맺은 뒤 연인 관계로 발전한 두 사람은 정우성이 데뷔 19년만에 처음으로 연애 사실을 인정할 만큼 급속도로 사랑을 키워왔다.
그러나 정우성은 이지아가 서태지가 결혼과 이혼을 했다는 사실을 접한 뒤 큰 충격을 받았다. 당시 정우성은 소속사 동료들에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이후 정우성은 절친한 친구인 이정재와 소속사 대표 등과 술잔을 기울였으며, 제주도에서 잠시 머리를 식히기도 했다. 정우성은 지난달 일본 드라마 '굿 라이프' 촬영을 마치고 귀국한 뒤 점차 공개적인 장소에 모습을 드러내 어느 정도 충격에 벗어난 모습을 보였다.
정우성은 이정재와 지난달 25일 마론파이브 내한 공연에 함께 참석했으며, 지오다노 광고를 찍는 등 일상으로 돌아왔다. 8일 정우성과 저녁을 함께 한 한 지인은 "여러 사람들이 함께 즐거운 자리를 가졌다"며 "평소와 다름없는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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