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효림, '여인의 향기' 캐스팅…김선아와 맞대결

최보란 기자  |  2011.06.10 08:21
배우 서효림


배우 서효림이 드라마 '여인의 향기(가제)'에 파격 발탁됐다.

10일 SBS에 따르면 서효림은 SBS 새 주말드라마 '여인의 향기(가제)'(극본 노지설·연출 박형기)의 세경 역에 캐스팅 됐다.

서효림은 '여인의 향기'에서 차가운 재벌 딸 세경 역을 맡아 이미지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세경은 전 세계적으로 호텔 체인 사업을 하고 있는 재벌 그룹의 막내딸이자 회사 상무 직함을 가지고 탁월한 업무 역량을 펼치는 커리어우먼.

서효림은 "극중 세경이 사랑에 목숨 걸었던 여자라는 점 때문에 정말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냥 도도한 재벌가의 여자가 아니라 사랑 때문에 모든 걸 버릴 각오를 했었고 사랑 때문에 크게 상처받은 적이 있는 여자라는 점에서 다른 드라마 속 재벌녀와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역시 연기생활이나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버릴 수 있다고 생각했을 정도의 사랑을 해본 경험이 있다"며 "세경이 애절함을 이해하고 표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차가운 여자 세경이지만 예쁘게 표현하고 싶다"고 포부를 덧붙였다.

서효림 소속사 측은 "서효림이 헤어스타일을 바꾸는 등 세경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안과 밖으로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나온 대본을 달달달 외우며 톤과 발음 등을 이전과 달리 무게감 있게 하기 위해 맹연습 중"이라고 근황을 밝혔다.

한편, '여인의 향기'는 아등바등 여행사 말단 직원으로 하루하루를 힘들게 보내던 여자가 행복을 찾아 해외로 여행을 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은 로맨틱 코미디.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 김선아가 2년 만의 복귀작으로 선택해 화제가 되고 있으며, 남자주인공에는 이동욱, 엄기준이 캐스팅됐다. '신기생뎐' 후속으로 오는 7월 16일 첫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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