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 '네버엔딩스토리' 출연… '1박2일'효과 톡톡

전형화 기자  |  2011.06.10 08:54
이명근 기자
배우 엄태웅이 '1박2일'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각종 CF를 비롯해 본업인 영화까지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엄태웅은 최근 영화 '네버엔딩 스토리'(감독 정용주, 제작 아일랜드픽쳐스) 출연을 결정하고 계약을 앞두고 있다. '네버엔딩 스토리'는 시한부 인생인 남녀가 사랑을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가슴 아픈 사랑을 밝고 경쾌하게 풀어나간다.

제작사는 엄태웅이 이 영화에 적역이라고 판단해 적극적인 애정 공세를 펼쳤다는 후문이다. 현재 영화 '특.수.본' 촬영 중인 엄태웅은 작품이 채 끝나기도 전에 곧바로 차기작을 선정해야 할 만큼 충무로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이는 엄태웅이 배우로서 안정적인 연기력을 갖고 있는데다 최근 KBS 2TV '1박2일'에 출연하면서 한층 대중적인 인지도가 올라갔기 때문이다. 당초 엄태웅이 '1박2일'에 출연한다고 했을 때만 해도 주위의 우려가 컸다. 이미 성공한 프로그램에 중간에 끼어들었다가 자칫 기존 이미지까지 망칠 수 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엄태웅은 방송에서 순수한 모습을 그대로 보여줘 '순둥이'라는 닉네임을 얻을 만큼 큰 사랑을 받으면서 우려를 불식시켰다. 뿐만 아니라 CF계에서도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엄태웅은 '1박2일' 출연 이후 아웃도어와 닭가슴살 CF를 찍었다. 현재 음료와 주류, 의류 광고까지 제의가 쏟아져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엄태웅에 쏠리는 이 같은 러브콜은 비단 '1박2일' 효과만은 아니다. 그동안 엄태웅이 영화계에서 쌓아온 내공과 인간관계, 인격 등이 '1박2일'이라는 기회를 맞나 비로소 만개한 것이다. 한 영화 관계자는 "엄태웅은 좋은 배우지만 스타성이 부족한 게 아쉬었다"며 "이제 대중적인 지명도까지 더해졌기 때문에 충무로 섭외 1순위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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