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 차승원 잡는다..여성 점유율 두배 UP↑

배선영 기자  |  2011.06.11 10:01


배우 이민호가 차승원 잡기에 나섰다.

이민호는 현재 일본 동명 만화를 한국식으로 재해석한 SBS 수목드라마 '시티헌터'에서 주인공 이윤성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윤성은 까칠하면서 속으로는 따뜻한 마음씀씀이로 경호원 나나(박민영 분)를 그림자처럼 경호하며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시청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 리서치(전국기준)에 따르면 지난 '시티헌터' 1회의 경우 시청률이 10.5%로 시작했고, 지난 9일 방송된 6회에서는 14.2%를 기록하는 등 매회 상승세를 보여줬다.

점유율의 경우도 첫 회 17.0%이었던 것이 6회에서는 22.2%를 기록하며 무려 5%이상 올랐다. 반면 동시간대 경쟁작 MBC '최고의 사랑'은 첫 회 28.0%이던 점유율이 6회에서는 28.2%로 0.2%만 올랐다.

연령대별 점유율을 살펴보면. 남자 시청자 중 20대의 경우 1회 11.1%에서 6회 22.5%로, 40대 또한 13.5%에서 21.5%까지 올랐다. 특히, 여자시청자의 경우 10대는 1회 20.9%였던 점유율이 6회에는 무려 40.8%를 기록하며 두 배 이상 상승했고, 20대도 6.6%에서 17.5%로, 40대의 경우 15.3%에서 26.9%로 대거 상승하는 등 전 층에 고르게 상승무드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드라마 '꽃보다 남자'로 스타덤에 오른 이민호가 '시티헌터'를 통해 강한 남성미를 새로이 부각하면서 보다 많은 여성팬들을 유입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SBS 드라마관계자는 "'시티헌터'의 이민호가 극중 5적을 척결해가는 남성미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동시에 나나 역 박민영과는 톡톡 튀면서도 달콤한 러브라인을 만들어가는 로맨티스트 캐릭터를 잘 소화해내 타 드라마 남자 주인공들 보다 더 많은 인기를 얻어가고 있는 것 같다"라고 원인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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