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영화 '고양이'의 박민영이 고양이 때문에 아찔한 노출사고가 날 뻔 했다.
17일 오전 서울 정동 이화여고 100주년기념관에서 영화 '고양이:죽음을 보는 두개의 눈'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제작보고회 말미 포토타임에서는 주인공 박민영과 김예론, 변승욱 감독 등이 차례로 무대에 올랐다. 그리고 맨 마지막 영화의 주인공이었던 고양이 비단이가 마지막으로 박민영과 포즈를 취했다.
아찔한 순간은 그 직후 벌어졌다. 1달 전 출산을 하고 처음으로 밖에 나왔다는 비단이가 플래시 세례가 쏟아지자 발버둥을 치다가 그만 박민영의 드레스 어깨끈을 낚아채고 만 것. 어깨끈이 벗겨지며 드레스가 내려가는 깜짝 사고가 벌어질 뻔 했다.
이에 박민영은 깜짝 놀라 유일하게 함께 무대에 있던 사회자 김생민에게 다가갔고, 김생민과 현장 진행요원이 달려와 놀란 고양이 비단이를 데려가는 것으로 사건은 수습됐다.
순식간의 사건에 한숨을 내쉰 박민영은 그러나 이내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환한 모습으로 포즈를 취하며 프로의식을 발휘했다. 사회자 김생민은 "민영씨 정말 뉴스에 나실 뻔 했습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박민영은 '고양이:죽음을 보는 두 개의 눈'에서 의문의 죽음을 파헤쳐가는 펫숍 직원 소연을 맡아 스크린에 데뷔했다. '고양이:죽음을 보는 두 개의 눈'은 오는 7월 7일 개봉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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