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가요제' 7팀7색 노래 윤곽

최보란 기자  |  2011.06.18 20:02
ⓒ사진=MBC '무한도전' 방송 화면


MBC '무한도전' 가요제를 앞두고 멤버들과 가수 팀들이 한층 완성도 있는 모습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18일 오후 방송된 '무한도전'에서는 지난주 가요제 준비를 위한 첫 만남에 이어, 본격적인 가사와 곡 작업에 돌입한 일곱 팀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지난 방송에서 서로에 대해 깊이 알기 위해 노력했던 멤버들과 가수들은 서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곡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앞서 유재석의 무명 시절 이야기에 즉흥 멜로디를 붙여 눈길을 끌었던 이적은 더욱 간결하게 다듬어진 가사와 멜로디로 두 번째 만남을 가졌다.

유재석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긴 가사와 이적의 감수성으로 채워진 멜로디에 유재석과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도 감동을 받은 모습을 보였다.

파리지앵 정재형은 이국적인 멜로디로 여러 곡의 멜로디를 선보이며 감성을 자극했다. 낯가림 심한 형돈은 거부감을 보이기도 했지만, 즉석에서 코믹한 가사를 붙이며

ⓒ사진=MBC '무한도전' 방송 화면


노골적으로 자신의 취향이 아니라고 말하며, 음악적 견해 차이를 보였던 박명수와 지드래곤 팀도 마침내 합의점을 도출했다.

이날 지드래곤은 박명수를 떠올리며 심혈을 기울여 만든 새 곡을 가지고 만남을 가졌다. 박명수는 음악을 듣자마자 박수를 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번에는 무대 의상을 두고 패션에 대한 견해 차이에 직면했다.

정준하와 스윗소로우 팀은 최대 장점이자 단점이기도 한 최다 인원 때문에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각기 다른 의견으로 곡 작업에 난항을 거듭하는 다섯 남자의 음악을 찾기 위해 애썼다.

하하와 10cm팀은 10cm가 서는 대학 축제의 무대에 하하가 함께 올라, 세 사람의 첫 공연을 펼치며 호흡을 맞춰보는 시간을 가졌다. 열정 가득한 대학에서 공연을 펼치며 의욕을 불태웠다.

길은 평소엔 유머 넘치지만 디렉팅에 임하자 진지한 음악인으로 변신, 바다의 음색에 맞는 곡을 조율하며 음악을 완성해 갔다.

노홍철과 싸이 팀은 음치 박치, 'ㅅ' 발음이 안 되는 노홍철의 노래실력으로 난항을 겪기도 했다. 두 사람은 정신이 번쩍 들 정도로 매운 짬뽕을 함께 먹으며 가요제에 대한 각오를 다지고, 기계의 힘을 빌려 무사히 녹음을 진행했다.

팀원들은 더욱 친밀해진 모습으로 가요제 노래는 물론, 복장과 댄스 콘셉트 등에 대해 세밀하게 의견을 나눴다.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정식 명칭 발표와 함께 발표곡들의 윤곽이 드러나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자극했다.

한편, 이번 '무한도전' 가요제는 4주 연속 특집으로 편성돼 오는 7월 2일 본 공연이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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