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주원, '황금연못' 출연 확정

김현록 기자  |  2011.06.22 08:12

'미남이시네요' 유이와 '구마준' 주원의 첫 호흡이 확정됐다.

22일 제작사 측은 유이와 주원이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을 믿어요' 후속으로 8월 6일 첫 방송 될 '황금연못'(가제, 극본 이정선·연출 기민수)의 주인공 백자은과 황태희 역에 최종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황금연못'은 서울 근교 오작교 농장에서 살아가는 열혈 엄마 박복자와 진상아빠 황창식 등 황씨 부부와 그들의 4형제 앞에 갑작스럽게 등장하게 된 백자은의 이야기를 통해 깨알 웃음, 좌충우돌, 예측 불허의 가족 스토리를 그려낼 예정이다.

유이가 맡은 백자은은 늘씬한 외모, 유복한 집안 등 뭐 하나 빠지는 것 없는 엄친딸로, 학교 홍보 모델을 한 덕에 얼짱으로 얼굴이 알려진 캠퍼스 최고의 스타다. 그러나 곱상한 외모와 달리 분노게이지가 급상승하면 종종 이성을 잃는 현란한 성격의 소유자다. 어느 날 자신의 뒤를 든든하게 받쳐주던 아버지가 실종된 후 고군분투하면서 그동안 알 수 없었던 모진 세상살이를 배워나가게 된다.

주원이 맡은 황태희는 황창식의 셋째 아들이자 인물 좋고, 체격 좋고, 머리까지 비상한 엘리트 경찰. 하지만 남의 가슴에 대못박는 칼끝 화법을 구사하는 까칠함과 한 번 아니면 끝까지 아니라고 우기는 융통성 없는 면모를 가지고 있다. 물고 늘어지는 근성과 추진력, 고집스런 성격으로 경찰 내에서 일약 스타가 된다. 우연히 경찰에서 막무가내 소동을 부리는 백자은을 만나면서 인연을 이어가게 된다.

유이와 주원은 각각 '미남이시네요', '제빵왕 김탁구'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바 있어 두 사람이 펼칠 호흡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작사 초록뱀 미디어 측은 "유이와 주원, 두 사람은 이미 첫 작품을 통해 연기력을 검증받았을 만큼 무한 재능을 가지고 있는 배우들"이라며 "자존감의 최고봉 백자은과 강단 있는 황태희 역에 100% 싱크로율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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