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용준형 '풋풋vs우려'(종합)

길혜성 최보란 윤성열 기자  |  2011.06.28 11:14
구하라(왼쪽)과 용준형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선남선녀 아이돌커플이 탄생했다. 그 주인공들은 최고 남녀 아이돌그룹들인 비스트의 용준형과 카라의 구하라다.

28일 오전 비스트 소속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용준형과 구하라가 교제 중"이라며 "두 사람은 현재 또래의 젊은이들답게 밝은 만남을 갖고 있다"라며 두 스타가 이성 관계로 사귀고 있음을 공식 인정했다.

이어 "두 사람이 정식으로 호감을 가진 지는 한 달 정도 됐다"라며 "이제 막 교제를 시작했으니 좋은 시선으로 지켜봐 주셨으면 고맙겠다"라고 덧붙였다.

카라 소속사인 DSP미디어 역시 이날 "구하라가 용준형과 사귀는 것은 맞다"라며 용준형과의 교제 사실을 부인하지 않았다. 구하라는 현재 카라의 일본 활동 때문에 현지에 머물고 있다.

두 사람의 측근들에 따르면 용준형과 구하라는 그 간 음악 프로그램 등에 함께 출연하며 안면을 익혔고,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서로에게 좋은 감정을 느껴 정식 교제를 시작했다. 하지만 아직 시작하는 단계여서 여러 면에서 조심스럽다는 게 측근들의 전언이다.

두 스타가 교제 중임을 정식 인정한 가운데, 두 스타가 최근 일주일 간 일본에 동반 체류한 사실도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구하라는 카라의 일본 새 싱글 '고 고 서머' 프로모션 차 멤버들과 함께 지난 20일 현지로 출국, 28일 현재까지 도쿄에 머물고 있다.

용준형 역시 비스트의 일본 2번째 싱글 '배드 걸' 발매 소식을 알리기 위해 지난 21일 도쿄로 향했고, 27일 귀국했다. 이에 두 스타는 최근 일주일 간 일본 도쿄에 함께 머물렀다.

하지만 양 측 소속사 측은 "빠듯한 일본 스케줄 상 두 사람이 현지에서 만나기는 어려웠을 것"이라고 확언했다.

카라와 비스트 모두 한일 양국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만큼 구하라와 용준형의 교제 소식은 두 나라 팬들 사이에도 핫이슈가 되고 있다.

국내 연예 포털 게시판과 관련 커뮤니티 등에는 "사진으로 보니까 잘 어울린다" "축하 축하" "아직 한 달밖에 안됐다니 풋풋한 커플이다", "예쁘게 사귀었으면 좋겠다" 등의 댓글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 팬들도 "구하라의 최근 그렇게 리얼한 애교는 열애 때문이었나? 용준형은 구하라를 응원해주길 바란다" 등의 글로 두 스타의 교제 돌입을 축하했다.

하지만 연예계 일각과 적지 않은 팬들은 벌써부터 두 스타가 최근 결별 소식을 전한 신세경과 종현의 전철을 밟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하고 있다.

교제를 막 시작한 시점에 이 사실이 공식적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10대 및 20대 초반 팬들의 팬덤이 인기의 기반인 아이돌그룹이 특성상, 교제 사실은 연예 생활에서 득보다는 실이 많은 게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용준형과 구하라 측에 따르면 두 사람은 그 간 음악 프로그램 등에 함께 출연하며 안면을 익혔고,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서로에게 좋은 감정을 느껴 약 한 달 전부터 정식 교제를 시작했다. 교제를 시작한 뒤 현재까지 데이트는 3번 정도 가졌다.

즉, 이제 막 사귄 시점에 교제 사실이 외부에 공개적으로 알려진 것이다.

이는 정식으로 교제한 지 약 한 달 만에 이 사실이 알려진 미녀 배우 신세경(21)과 동갑내기 아이돌스타인 샤이니 종현과 판박이다.

이달 들어 결별 소식을 전한 신세경과 종현 측은 헤어진 이유에 대해 "두 사람이 좋은 감정을 갖고 있었지만 열애 소식이 알려진 뒤 너무 바쁜 스케줄로 만나기조차 쉽지 않은 시간을 보내 왔다"며 "최근 자연스럽게 친구로 남자는 이야기를 했다고 들었다"라고 밝혔다.

표면적으로는 바쁜 스케줄이 원인이었다고 전했지만 연예계에선 신세경과 종현이 탄탄한 감정을 쌓기 전 교제 소식이 알려진 것 역시 큰 부담으로 작용, 결별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구하라와 용준형 또한 소속 그룹인 카라와 비스트가 국내를 넘어 일본 등 아시아 여러 곳에서 인기를 얻으며 눈 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여기에 교제를 시작한 지 한 달 만에 이 소식이 전해졌다.

신세경 및 종현과 여러 모로 닮아 있음을 너무 쉽게 알 수 있다.

과연 구하라와 용준형이 어떤 사랑을 엮어 갈지 그 모습이 자못 궁금해진다.

한편 구하라는 5인 걸그룹 카라의 멤버로, 귀여운 외모에 넘치는 끼로 한국을 넘어 일본 등 아시아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용준형은 6인 남자 아이돌그룹 비스트 멤버로, 작사 작곡에도 재능을 보이고 있으며 구하라와 마찬가지로 한일 양국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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