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영, 메디컬극 KBS '브레인' 캐스팅

문완식 기자  |  2011.07.02 14:41
배우 정진영 ⓒ사진=임성균 기자


배우 정진영이 오는 11월 방송 예정인 KBS 2TV 월화드라마 '브레인'(극본 윤경아 연출 유현기)에 캐스팅 확정됐다.

2일 '브레인' 제작관계자에 따르면 정진영은 '브레인'에서 뇌신경학 분야의 천재 의사 김상철 역을 맡는다.

극중 김상철은 신경과, 신경외과, 뇌 과학 분야를 두루 통달한 세계적인 뇌 전문가로, 후배 의사들과 다른 의료진에게는 까다롭고 괴팍하지만 환자에게는 극진한 의사다.

대학병원장이 되기 위해 성공에 집착하는 후배 의사 이강훈과 대립하지만 그를 속물에서 진정한 의사로 만드는 멘토 역할을 하게 된다.

정진영은 '브레인'으로 지난해 10월 종영한 MBC 사극 '동이'이후 1년 만에 안방극장에 본격 복귀한다.

'동이'에서 종사관 서용기 역을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펼쳤던 그는 지난 2월 방송된 KBS 2TV 드라마스페셜 '영도다리를 건너다'에서 딸에 대한 애절한 부정(父情)을 선보여 호평 받은 바 있다.

그는 현재 방송 중인 KBS 2TV '휴먼서바이벌 도전자'에서 MC를 맡아 차분한 진행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도전자'는 총 16부 중 15부를 지난 5월 하와이 현지에서 촬영을 마친 상태다. 우승자가 가려지는 마지막 16부는 10월 중순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정진영은 이후 '브레인' 촬영에 본격 합류할 전망이다.

한편 '브레인'은 KBS가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본격 메디컬드라마. 대학병원 신경외과를 배경으로 '뇌'와 관련된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다.

지난 2010년 방송돼 큰 성공을 거뒀던 KBS 2TV '공부의 신'의 유현기PD와 윤경아 작가가 다시 만나 호흡을 맞출 예정으로, 이들이 선보일 신개념 의학드라마에 방송가 안팎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진영 외 주연급들은 캐스팅이 진행 중으로 '포세이돈' 후속으로 오는 11월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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