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헌터', 중견男배우 5인회 맹활약

김수진 기자  |  2011.07.03 11:14


SBS '시티헌터' 이민호, 김상중과 맞서는 '중견 남우(男優)' 5인방의 몸 사리지 않는 열혈 연기가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천호진, 이효정, 최상훈, 최일화, 최정우 등이 그 주인공. 이들은 '시티헌터'의 중심축 역할을 하며 극의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이효정, 손과 발도 꽁꽁 묶인 채 박스에 갇히기도

무엇보다 '5인회 처단 프로젝트'의 첫 번째 대상이었던 이경완(이효정)의원은 횡령과 상납을 일삼는 비리를 저지르면서도 대권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결국 윤성의 치밀한 계획아래 이경완은 손발이 꽁꽁 묶인 채 김영주(이준혁) 검사에게 배달되고, 진표에 의해 죽음을 당하는 비극적 최후를 맞게 됐다.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안겨줄 수 있었던 이 장면은 배우 이효정의 몸 사리지 않는 열혈 연기로 가능할 수 있었던 셈.

이효정은 청 테이프로 손, 발이 묶이는 것은 물론, 입막음을 당한 채 박스 안에 실려 검찰로 송치되는 굴욕적 연기를 과감하게 펼쳐냈다. 윤성에게 쫓겨 배 위에서 극한의 상황까지 몰리는 연기 역시 대역 없이 몸을 던지는 등 농익은 연기를 선보였다.

▶최상훈, 계란, 토마토 세례에 무릎 부상까지 "30년 연기 인생, 잊지 못할 작품"

'5인회 처단 프로젝트' 두 번째 대상인 서용학 전 국방부 장관을 연기한 배우 최상훈 역시 혼신의 힘을 다한 연기를 보여줬다.

최상훈은 국방부 비리로 검찰청에 송치되는 과정에서 분노한 국민들에게 계란, 토마토 세례를 받는 고난도 연기를 감행했다. 실제로 최상훈은 촬영 중 많은 양의 날계란이 터지며 옷 속까지 스며들어 하루 종일 비릿한 계란 냄새 때문에 고생을 했다는 후문.

이뿐만 아니라 최상훈은 체포 위기에 몰려 도망치던 와중에 진표에게 지팡이 폭력을 당할 때에도 대역 없이 직접 연기를 감행, 무릎 부상을 당하는 고초를 겪기도 했다.

최상훈은 "감독의 열정이 대단해 나 역시 초심의 마음으로 연기에 임할 수 있었다"며 "30년 연기 인생을 통틀어 기억에 남는 작품"이라고 회상했다.

▶천호진, 최일화, 최정우...앞으로 이들에게 펼쳐질 운명은?

'5인회 처단 프로젝트'의 3탄인 김종식(최일화) 명문재단 이사장의 비자금 횡포가 밝혀지고 있는 가운데, 5인회의 나머지 인물인 천재만(최정우)과 최응찬(천호진)에 대한 복수가 어떻게 펼쳐질지 역시 ‘시티헌터’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5인방의 관록 있는 연기력이 더욱 실감나는 복수를 만들어내고 있어 앞으로의 처단이 더욱 기대되고 있는 상황.

실제로 ‘시티헌터’의 주요 흐름을 맡고 있는 이들 5인회가 이민호, 박민영, 이준혁 등의 젊은 주역들과 환상의 조화를 이루고 있는 점도 관심을 집중시키는 이유다.

제작사 관계자는 "5인회의 무게감 있고 안정된 연기력 덕분에 ‘시티헌터’의 완성도가 더욱 높을 수 있는 것"이라며 "수십 년의 경력을 자랑하는 베테랑 연기자들이면서도 성실하고 열정적인 모습으로 ‘시티헌터’에 애정을 쏟아 붓고 있어 감사할 따름이다"고 전했다.

한편, 윤성과 양아버지 진표(김상중)의 정면 대결을 시작되면서 진표가 나나까지 처단하려는 상황이 12회 엔딩으로 마무되면서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시티헌터’는 매회 방송이 끝날 때마다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으로 해당 홈페이지 접속이 마비되는가 하면, 다음 회 예고편에 대한 시청자들의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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