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안미녀' 장나라 "이제 악역하고 싶다"

문완식 기자  |  2011.07.05 18:16
배우 장나라 ⓒ사진=홍봉진 기자


배우 장나라가 악역에 도전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장나라는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열린 KBS 2TV 월화극 '동안미녀' 종영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악역이나 남성적인 캐릭터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다들 저를 착하기만 하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악한 면도 많이 있다"며 "제 목소리나 얼굴로 어느 정도 선을 그어 놓은 것 같다. 앞으로는 기회가 많이 주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나라는 "'선덕여왕'에서 고현정 선배님이 하셨던 미실 같은 캐릭터를 하고 싶다"며 "제가 고현정 선배님을 되게 많이 좋아한다. 따지고 보면 악역보다는 사실 남성적인 캐릭터가 많이 끌린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는 "중국에서는 팜므파탈 연기를 했었는데 한국에서는 아직까지 그런 제의가 없는 데 그런 연기를 하고 싶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장나라는 6년 만에 '동안미녀'로 국내 안방극장에 복귀, 호연했다. 5일 종영하는 '동안미녀'는 지난 4일 15.9%의 전국일일시청률(AGB닐슨 기준)을 기록하는 등 월화극 시청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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