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향기' 김선아·이동욱, 日촬영장 팬들로 '들썩'

최보란 기자  |  2011.07.06 10:01
SBS '여인의 향기' 일본 오키나와 촬영현장 ⓒ사진=SBS 제공


배우 김선아와 이동욱의 일본 팬들이 드라마 촬영장에 대거 몰려왔다.

지난 4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펼쳐진 SBS 새 주말극 '여인의 향기' 선셋비치 맥주페스티벌 현지로케 촬영장이 수많은 인파로 북적였다.

이들은 드라마 보조출연자를 모집하는 이벤트에 선발된 사람들로 김선아, 이동욱의 한류 팬들과 일반 관심 지원자들이다.

관계자는 "제작진이 맥주 먹기 대회 촬영을 위해 많은 인원이 필요했지만 일본 내에서는 보조출연이라는 시스템이 없어 인력을 구하지 못해 고민하다가, 제작사(A스토리)에서 초청 이벤트로 아이디어를 내 열광적인 축제의 장면을 담아낼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SBS '여인의 향기' 일본 오키나와 촬영현장 ⓒ사진=SBS 제공

SBS '여인의 향기' 일본 오키나와 촬영현장 ⓒ사진=SBS 제공


이날 촬영에 참여한 보조출연자들은 연기경험이 없었지만 어는 누구보다도 더 열심히 촬영에 임했고, 연재역의 김선아와 지욱역의 이동욱을 응원하며 그들의 연기를 지켜봤다.

김선아는 "'여인의 향기'에 관심을 가져준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 무더운 날씨에 고생시켜 드려 걱정스럽지만 여러분 덕분에 힘이 난다"면서 연신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했다.

오키나와에 거주하는 한 교포는 한국제작진의 방문소식을 현지언론에서 접하고 촬영장에 직접 찾아와 스태프들에게 선크림과 화상치료제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날 촬영 분은 맥주마시기 대회에 참가한 연재(김선아 분)가 선물로 받은 목걸이를 지욱(이동욱 분)이 걸어주며 애틋한 감정을 느끼는 장면으로, 태평양 바다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로맨스를 담아냈다.

한편, 김선아의 2년 만의 드라마 컴백 작품으로 화제를 모은 '여인의 향기'는 여행사 말단 여직원이 회사에 사표를 제출한 뒤 떠난 여행에서 사랑을 만나 뜨겁게 삶의 의미를 찾아간다는 내용의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이다. 오는 23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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