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현 "나는 최악일 때 최고였다" 고백

김현록 기자  |  2011.07.09 10:38


"나는 최악일 때 최고였다."

윤도현이 데뷔 16년을 맞은 YB의 장수 비결과 한류 록밴드의 꿈을 전한다.

윤도현은 10일 오전 방송되는 tvN '백지연의 피플 인사이드'에 출연해 이는 물론 MBC '우리들의 일밤' '나는 가수다' 뒷 이야기 및 고교시절 록에 입문하게 된 사연도 함께 공개한다.

지난 3일 방송된 '나는 가수다'에서 '빙글빙글'로 1위를 차지한 윤도현은 녹화에서 "그날 희한하게 기타 줄이 끊어지는 등 여러 문제가 얽히면서 집중력이 흐트러졌다"며 "나 스스로 매우 화가 난 상태에서 '에라, 모르겠다' 하는 심정으로 노래했다"고 털어놨다.

윤도현은 "처음엔 순위에 상관없이 황금시간대 방송에 출연해 록 음악을 보여주면 그걸로 됐다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화제가 되고 광고를 찍는 바람에 이제는 광고주분들 때문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올해로 데뷔 16년을 맞이한 YB의 팀워크 비결에 대해서는 "팀 내에 잡음이 생기는 게 싫어서 처음부터 무조건 똑같이 배분한다"며 "솔로활동으로 발생한 수익도 장비를 사는 방법 등으로 반드시 밴드에 투자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윤도현은 고교시절 비디오로 본 록밴드 도어스(The Doors)의 라이브 퍼포먼스에 큰 충격을 받아 '단두대'라는 밴드를 결성하게 된 계기도 소개했다.

그는 녹록지 않았던 20대를 회상하며 "살다보니 내 인생에 이 말이 전부더라. '나는 최악일 때 최고였다'"며 "수해 이재민이 되어 인근 초등학교에서 생활하며 수돗가에서 몰래 울었던 때, 가수로서의 가장 큰 꿈을 꿨고 결국 이뤄냈다"고 고백했다.

이어 "록밴드는 한류라고 할 만한 성과를 냄 팀이 없다"며 "해외에서 순수 한국 록밴드로서 메인 스테이지에 서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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