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최악일 때 최고였다."
윤도현이 데뷔 16년을 맞은 YB의 장수 비결과 한류 록밴드의 꿈을 전한다.
윤도현은 10일 오전 방송되는 tvN '백지연의 피플 인사이드'에 출연해 이는 물론 MBC '우리들의 일밤' '나는 가수다' 뒷 이야기 및 고교시절 록에 입문하게 된 사연도 함께 공개한다.
지난 3일 방송된 '나는 가수다'에서 '빙글빙글'로 1위를 차지한 윤도현은 녹화에서 "그날 희한하게 기타 줄이 끊어지는 등 여러 문제가 얽히면서 집중력이 흐트러졌다"며 "나 스스로 매우 화가 난 상태에서 '에라, 모르겠다' 하는 심정으로 노래했다"고 털어놨다.
올해로 데뷔 16년을 맞이한 YB의 팀워크 비결에 대해서는 "팀 내에 잡음이 생기는 게 싫어서 처음부터 무조건 똑같이 배분한다"며 "솔로활동으로 발생한 수익도 장비를 사는 방법 등으로 반드시 밴드에 투자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윤도현은 고교시절 비디오로 본 록밴드 도어스(The Doors)의 라이브 퍼포먼스에 큰 충격을 받아 '단두대'라는 밴드를 결성하게 된 계기도 소개했다.
그는 녹록지 않았던 20대를 회상하며 "살다보니 내 인생에 이 말이 전부더라. '나는 최악일 때 최고였다'"며 "수해 이재민이 되어 인근 초등학교에서 생활하며 수돗가에서 몰래 울었던 때, 가수로서의 가장 큰 꿈을 꿨고 결국 이뤄냈다"고 고백했다.
이어 "록밴드는 한류라고 할 만한 성과를 냄 팀이 없다"며 "해외에서 순수 한국 록밴드로서 메인 스테이지에 서고 싶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