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아-서효림, 첫 만남서 따귀를 주고받은 이유는?

문연배 기자  |  2011.07.11 11:01
김선아(위) 서효림. 사진제공=SBS


배우 김선아와 서효림이 첫 만남부터 따귀를 주고받았다.

11일 제작사 에이스토리에 따르면 오는 23일 첫 방송되는 SBS 주말특별기획 '여인의 향기'(가제)(극본 노지설, 연출 박형기)의 두 여주인공 김선아 서효림이 따귀로 첫 대면식을 장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25일 서울 목동의 한 빌딩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선배 연기자 김선아가 먼저 따귀신의 시동을 걸었다.

슛 사인이 떨어지자 두 사람은 "한 번에 가자"고 다짐했고 두 사람의 거듭된 연습의 결과로 첫 따귀신은 NG 없이 끝이 났다. OK 사인이 떨어지자마자 서로를 이글거리던 눈빛으로 노려보던 두 사람은 언제 그랬냐는 듯 서로를 얼싸 안았다.

서효림이 김선아의 따귀를 때리는 장면은 4일 후인 6월 29일 촬영됐다. 서울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재벌 딸 서효림(세경)이 여행사 말단 여직원인 김선아(연재)를 다이아몬드 반지 도둑으로 오해해 안하무인 격 따귀를 때리는 장면이었다.

서효림은 "저도 한 번에 가겠다"며 거침없이 김선아의 뺨을 올려붙였고 정통으로 맞은 듯 김선아는 OK 사인 후에도 얼굴에서 손을 떼지 못했다. 놀란 서효림이 미안함에 어쩔 줄을 몰라 하자 김선아는 "가녀린 효림이 손이 진짜 맵다"며 너스레를 떨었고 이내 촬영장 분위기는 화색이 돌았다.

촬영장 한 관계자는 "극 중 두 여배우의 불꽃 튀기는 대결 구도가 드라마의 한 축으로 긴장감을 불어넣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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