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향' 이동욱, '빨래판 복근' 공개...女心몰이

최보란 기자  |  2011.07.13 17:34


배우 이동욱이 '빨래판 복근'을 공개하며 진짜 남자로의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오는 23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주말극 '여인의 향기'(극본 노지설·연출 박형기)의 남자주인공으로 컴백하는 이동욱이 최근 일본 오키나와 로케이션에서 탄탄한 근육질 몸매를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이동욱은 일본 오키나와 해변에서 검게 그을린 구릿빛 피부와 섹시한 치골 근육, 탄탄한 빨래판 근육을 드러내며 진한 남성미를 과시했다. 하얀 피부 덕분에 입대 전 팬들 사이에서 '우유 왕자'라는 별명으로 사랑 받았던 이동욱이 선보일 180도 변신이 벌써부터 여심을 흔들고 있다.

평소 쑥스러움을 많이 타는 이동욱이 공개적으로 상의를 탈의하게 된 이유는 오키나와의 뜨거운 태양 아래 스노클링을 즐기는 장면을 촬영하기 위함이다. 거침없이 해변으로 들어간 이동욱은 한편의 화보 같은 스노클링 장면을 표현해냈다.

무엇보다 이동욱의 군살 하나 없는 몸매는 캐릭터를 위한 이동욱의 땀나는 노력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제작진을 흡족케했다. 시크한 재벌남 지욱 역을 위해 드라마 복귀 전부터 식사 조절과 운동을 통해 4kg을 감량했던 것.

이동욱 소속사 측은 "워낙 몸이 좋기도 했지만 군대에서 운동을 많이 해 몸이 더 멋있어 진 것 같다"며 "제대 후 드라마를 위해 식단 조절과 전문 웨이트 트레이너의 도움을 받아 몸을 만들었다. 제대 후 시청자들과 첫 만남이기 때문에 대단한 각오로 임하고 있다. 많은 준비를 한 만큼 이동욱의 새로운 모습을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제작 관계자는 "흐트러짐 없이 철저하게 자기 관리를 하는 이동욱을 보면서 정말 근성 있는 배우라고 인정하게 됐다"라며 "스스로 절제해야 하는 힘든 상황에서도 분위기를 즐겁게 만들려고 노력하는 이동욱의 모습에서 우리 드라마의 남자주인공은 카메라 밖에서도 참 매력적인 사람이란 생각이 들었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여인의 향기'는 암 말기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은 여행사 말단 여직원 김선아와 돈은 많지만 인생에 의욕이 없는 이동욱이 만나 진정한 삶의 의미를 알게 된다는 내용의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오는 23일 '신기생뎐' 후속으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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