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이 칸 국제영화제에서 공개돼 화제를 모았던 영화 '아리랑'을 오는 9월 이후 국내에서 공개할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김기덕 감독은 14일 성명서를 통해 '트랜스포머3'의 스크린 독과점 문제를 거론하며 장훈 감독의 '고지전'의 상영방식에 대해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김 감독은 앞서 지난 5월 칸 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된 자전적 영화 '아리랑'을 통해 자신의 조감독 출신인 장훈 감독을 비판, 화제가 된 바 있다.
김기덕 감독은 이 성명에서 '고지전'의 사전 유료시사 등을 변칙 개봉이라 비판하며 "불필요한 오해로 한 젊은 감독의 이미지가 상할까봐 많은 배급사를 거절하고 7월 예정이던 '아리랑' 개봉까지 뒤로 미뤘는데 정말 섭섭함을 감출수가 없다"고 언급했다.
김기덕 감독은 "'아리랑' 개봉은 칸영화제에서 공개된 일부내용에 불필요한 오해의 여지가 있어 국내 영화제 공개와 개봉은 9월 이후로 미뤘다"고 말했다.
이어 "분단의 가슴 아픈 이야기인 '풍산개'를 봐주신 관객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돈이 아니라 열정으로 만든 재미있고 의미 있는 영화를 계속 만들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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