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지희 더 그레이스 유닛인 다나&선데이의 신곡이 MBC에서 '심의반려' 판정을 받았다.
15일 MBC 심의부에 따르면 4년 만에 가요계에 컴백한 다나&선데이의 디지털 싱글 '나 좀 봐줘'가 가사에 술이 직접적으로 등장한다는 이유로 심의가 반려됐다.
문제가 된 부분은 '소주는 싫어. 잔이 작아. 얼굴 더 커 보이잖아. 막걸리 가자. 잔도 크고. 양도 많아. 내 스타일이야'라는 가사.
다나&선데이 측은 고심 끝에 술 대신 커피로 가사를 바꾸기로 결정했다. 소주는 에스프레소로, 막걸리는 라떼로 가사로 변경됐다.
심의부 관계자는 스타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담당 연출자의 긴급 심의로 1회에 한해 오는 16일 방송되는 '쇼!음악중심'에 출연할 수 있게 됐다"라며 "다음 주에 있을 정식 심의를 거치면 이후 방송에는 문제없이 출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지적된 부분을 수용하고 가사를 수정했기 때문에 별다른 무리 없이 심의를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다나&선데이는 앞으로 MBC '쇼! 음악중심'에서는 수정된 가사의 '나 좀 봐줘'를 선보이게 될 예정이다.
한편 해당 곡은 SBS와 KBS에선 별다른 문제없이 심의를 통과했으며, SBS '인기가요'와 KBS 2TV '뮤직뱅크'에서는 원곡 그대로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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