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갓탤' 김하준 "샌드 애니, 세계 최초인줄‥"(인터뷰)

윤성열 기자  |  2011.07.17 07:30
'코리아 갓 탤런트' 김하준 ⓒ사진=이기범 기자


'샌디 애니매이션' 작가 김하준이 오디션 프로그램 '코리아 갓 탤런트' 파이널 진출에 성공한 소감을 밝혔다.

김하준은 지난 16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케이블 채널 tvN '코리아 갓 탤런트' 세미파이널에서 2위를 차지해 파이널 진출을 확정지었다.

김하준은 이날 생방송 직후 기자들과 만나 "성원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파이널에서는 어떤 것을 준비할지 공개는 못하지만 그동안 보여드리지 않았던 새로운 것을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샌드 애니매이션이 내가 전 세계적으로 최초인줄 알았다"며 "이미 지구반대편에 이미 하고 계시던 감독들이 있더라"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이날 세미파이널 무대에서는 이날 준결승 1조인 김하준을 비롯해 대전몬스터 임채흥 김홍준 황영철 정신엽 큐티파이스 최성봉이 출연해 경합을 벌였다.

8팀의 공연이 모두 끝난 후 10분간의 문자투표가 진행됐다. 투표 결과 Top3는 최성봉 정신엽 김하준으로 선정됐다. 1위를 차지한 최성봉은 심사위원의 선택과 상관없이 자동으로 결승에 진출한 가운데 정신엽과 김하준이 나머지 파이널 진출권 한 장을 놓고 심사위원의 선택을 받아야했다.

심사위원 박칼린은 "김하준, 정신엽이 1,2위로 올라갈 줄 알았다"라고 갈등하며 정신엽을 선택했다. 송윤아는 "더 큰 감동을 기대하며 파이널무대에서 보고 싶은 분은 김하준씨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장진은 김하준을 선택했다.

김하준은 심사위원이 자신을 선택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나도 의심이 들지만 메시지를 전달하는 능력에서 좀 더 낫다고 생각을 하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김하준은 이날 세미파이널 무대에서 서정적인 스토리가 돋보이는 장면을 선사했다. 슬프고 우울한 장면으로 시작해 '당신의 삶은 소중합니다'라는 훈훈한 메시지로 마무리된 공연에 관객 모두 박수를 보냈다.

심사위원 송윤아는 "보고 싶지만 볼 수 없는 친구들이 생각나서 좋았다"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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