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에 청둥오리계의 독고진이 떴다?
오는 28일 개봉을 앞둔 '마당을 나온 암탉'에 등장하는 청둥오리 '나그네' 캐릭터가 강렬한 존재감으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일반시사회가 진행된 가운데 최민식이 목소리 연기를 펼친 나그네는 관객들 사이에 단연 최고의 화제다.
목소리 연기를 맡은 최민식의 카리스마가 묻어나는 표정에 더해진 일명 '독고진 헤어스타일'은 보는 이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반항적인 헤어스타일과 무뚝뚝하지만 사랑하는 이를 배려하는 행동은 최근 종영한 MBC 드라마 '최고의 사랑'에서 차승원이 연기한 주인공 독고진과 닮은꼴이라는 평가. 최근 기자시사회에서도 이같은 평이 나왔다.
관객들은 블로그 등을 통해 "이 청둥오리를 독고진이라 명하겠어요ㅋㅋㅋ 머리스타일도 행동도 딱 독고진", "헤어스타일이 낯설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독고진 헤어였다", "특정 누군가와 오버랩 되어서 사람들이 웃더라고요..그것은 바로 '최고의 사랑' 주인공 독고진!"이라며 즐거워했다.
'마당을 나온 암탉'을 통해 처음으로 애니메이션 목소리 연기에 도전한 최민식은 "실사 영화 못지 않게 캐릭터의 입체성이 훌륭하게 표현되었다. 녹음 하면서 바람에 머리카락을 흩날리며 위풍당당하게 서있는 장면을 보면서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이렇게 멋있을 수가 있나 하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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