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유진·기태영 "예쁘게 살게요" 함박웃음

안양(경기)=윤성열 기자,   |  2011.07.23 12:31
ⓒ이기범 기자
걸그룹 SES출신 연기자 유진과 연기자 기태영이 결혼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23일 오후1시 경기도 안양 서울중앙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유진과 기태영이 본식을 앞두고 낮 12시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밝혔다.

턱시도를 입은 기태영과 하얀 웨딩 드레스를 입은 유진이 함께 포토월에 등장하자 취재진들의 열띤 경쟁이 벌어졌다.

취재진이 몰린 결혼식장에 나란히 모습을 드러낸 유진과 기태영은 "예쁘게 잘살겠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입을 모았다.

기태영은 "더운 날씨에도 일찍부터 와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예쁘게 잘 살겠다"고 전했다. 이어 유진도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 예쁘게 잘 사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팬들을 위해 키스하는 모습을 연출해 경탄을 사기도 했다.

한편 이날 오후 1시에 열리는 유진과 기태영의 결혼식에는 두 사람이 몸담고 있는 교회 담임목사가 주례를 맡았으며 축가는 교회 동료들이 부른다. 이날 결혼식은 언론에 비공개로 진행된다.

앞서 두 사람은 팬카페를 통해 결혼 사실을 알리며 뜨거운 사랑을 드러냈다.

기태영은 "살아오면서 꿈꿔오던 아내 또 가정 그걸 이룰 수 있는 사람이 생겼다"며 "항상 말해오던 지혜롭고 현명한 여자. 남편에게 지혜롭게 순종하고 남편은 아내에게 자상하고 헌신적인 가정. 전혀 생각지 못했던 시기에 전혀 생각지 못한 사람이 눈에 제 마음에 들어왔어요"라고 고백했다.

유진은 "평생을 함께 하고픈 사람을 만났다. 나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다"고 애정을 과시했다.

두 사람은 함께 출연한 MBC 주말드라마 '인연만들기' 종영 직후인 지난 2010년 1월부터 사랑을 키워왔다. 이후 유진이 기태영을 전도, 같은 교회에 다니며 1년 반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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