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가수 에이미 와인하우스, 자택서 숨진채 발견

영국 싱어송라이터 에이미 와인하우스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에이미 와인하우스(27)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로이터 등 주요 외신은 23일(이하 현지시각) 에이미 와인하우스가 영국 런던 북부에 위치한 캠덴의 아파트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신고를 받은 구급차가 긴급 출동했지만 이미 사망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에 따르면 런던경찰청 대변인은 이날 오후 3시54분께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비보를 전하며 아직 사인은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각 언론은 와인하우스가 약물 과다복용으로 의식을 잃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고인은 수년간 약물과 알코올 중독을 겪어왔으며, 재활원에서 치료를 받은 바 있다.

특히 지난달 18일 세르비아의 벨그라드에서 유럽투어를 시작했으나 술에 취해 무대에 올라 마이크를 떨어뜨리고 가사를 잊어버리는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

음악은 물론 진한 아이 메이크업과 문신, 특이한 헤어스타일 등으로 매번 화제를 모은 에이미 와인하우스는 2003년 '랭크(Frank)'로 데뷔해 2006년 '백 투 블랙(Back to Black)' 앨범으로 그래미에서 5개의 상을 휩쓴 유명 싱어송라이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