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정현이 '나는 가수다' 경연에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그룹 공일오비의 멤버이자 작곡가 정석원이 편곡 작업에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박정현은 2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 경연에서 조수미의 '나 가거든'을 불러 6명의 가수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날 방송에서 박정현은 조수미의 성악 발성과는 다른 느낌으로 곡을 재해석, 감미로우면서도 웅장한 울림을 전해 청중 평가단을 감동케 했다.
성악가인 조수미 원곡의 색깔이 워낙 뚜렷해 편곡에 부담을 느꼈지만 색다른 느낌의 박정현표 '나 가거든'은 공일오비 정석원에 의해 새롭게 태어났다.
정석원 측 관계자는 25일 오후 스타뉴스에 "정석원은 박정현의 데뷔 시절 때부터 음악 작업을 도맡아 해왔다"며 "두 사람이 워낙 오랜 친분을 쌓았던 만큼 가수와 편곡자의 호흡도 탁월했다. 이번에 좋은 결과를 얻게 돼 다행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정석원은 최근 자신이 소속한 그룹 공일오비의 새 음반이 발매됐음에도 일체 홍보 활동에 참여하지 않고 있기에 눈길을 끈다. 현재 공일오비의 활동은 멤버 장호일과 객원 보컬 조성민이 펼치고 있는 가운데 정석원은 작업에만 집중하고 있다.
정석원 측은 "정석원은 이번 '나는 가수다' 편곡 작업에 참여하면서도 연습실 및 현장에는 나타나지 않았다"며 "두문불출 속에서도 편곡 작업에 매진했다. 일부에서 제기한 잠적설은 사실과 다르다. 노출을 꺼려하는 정석원의 성향일 뿐"이라고 전했다.
두 사람은 그간 음악 작업을 함께 해 왔다. 정석원은 박정현의 히트곡 '꿈에'의 프로듀서로, 박정현은 2006년 발매된 공일오비의 7집 '럭키 세븐' 수록곡 '너 말이야'에 보컬 피처링으로 참여해 합동 작업을 펼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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