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문화부 장관 감사패.."한류 전파 공로"

박영웅 기자  |  2011.07.27 10:52
SM프로듀서 이수만 회장 ⓒ이명근 기자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프로듀서가 한류 확산에 대한 공로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감사패를 받았다.

이수만 프로듀서는 27일 오전 10시20분 문화부 장관실에서 열린 감사패 수여식에 참석했다. 10년간 아시아와 유럽 등지에서 한류 열풍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은 것.

이날 이수만 프로듀서는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K-POP이 전 세계로 전파되고 있다"며 "현장 감각을 중심으로 한 것이 좋은 결과를 낳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한류는 지금부터 중요하다. 해외에서 앨범을 내고 공연을 펼치는 것도 필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국내에서의 내실을 다지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K-POP의 무게중심을 국내로 옮겨 콘텐츠에 대한 질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해외 프로모션이 아닌, 국내에서의 활동이 곧 한류 전파의 핵심이 되어야 한다는 것. 그는 정부, 기업, 제작자 모두가 발전할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고 했다.

이수만 프로듀서는 2000년 2월 HOT 북경 단독 공연을 시작으로 올해 6월 파리 제니스 드 파리(Le Zenith de Paris) SM타운 라이브 월드 콘서트까지 개최하는 등 한국 대중음악(K-pop)의 세계적 확산을 통해 문화 전반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또 국가 브랜드 및 이미지 상승으로 인한 국가 경쟁력 향상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이다. 최근에는 기업 홍보 광고 모델 출연료를 해외 문화홍보원을 통해 주 프랑스 한국 문화원에 기부하기로 했다.

정병국 장관은 한국 대중음악 확산을 위한 해외 홍보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이수만 프로듀서의 공로를 치하했다. 이날 정 장관은 "한류 콘텐츠가 동남아시아뿐 아니라 유럽, 중동, 중남미 등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며 "이 같은 현상은 곧 한국어, 한식, 한국 방문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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