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현중이 "애인에게 전 여친 이름을 불러 차인 적이 있다"고 깜짝 고백했다.
28일 SBS측에 따르면 지난 26일 SBS 파워 FM(107.7 Mhz) '광희, 예원의 영스트리트' 여름특집에 출연한 김현중은 "나는 애인에게 전 여친 이름을 불러서 헤어진 적이 있다"며 "아무 생각 없이 'OO야, OO야' 몇 번이나 불렀는데 여자친구가 싸늘한 표정으로 날 바라봐 '아차'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게다가 전 여친의 취향에 익숙했던 나머지 전 여친이 좋아하는 음식을 가리키며 '이거 좋아하잖아, 이거 먹어'라는 말로 실수한 적도 있다. 결국 그 사건을 계기로 헤어지고 말았다"며 자신의 이별 경험담을 털어놓았다.
김현중은 또 "그 여자친구도 내게 복수를 준비해 똑같이 다른 남자의 이름을 부르며 다른 남자의 취향을 내게 권했는데 열이 확 받더라"며 "보통 남자들은 무심해서 이런 일을 별 것 아닌 취급하는데 나도 남자지만 당해보니 이해가 간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이 날 방송에서 김현중은 "태어나 단 한번 고백을 받아봤다", "현충일에 태어나 초등학교 때까지 내 생일이라 국기 다는 줄 알았다" 등 기존 방송에서 소개하지 않았던 자신의 다양한 비화를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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