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 이후 금식, 회식 때문에 무너져요."
KBS 2TV 주말드라마 '오작교의 형제들'에 출연하는 그룹 애프터스쿨의 멤버 유이가 회식 분위기가 좋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이는 2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아침에 비타민을 꼭 챙겨먹고 7시 이후에는 잘 안 먹으려 노력 한다"며 "하지만 주말극을 하면서 회식 분위기가 정말 좋기 때문에 결심이 무너진다"고 전했다.
이어 "스케줄이 없을 때는 회식에 꼭 참석한다. 끝까지 붙어 있는다"라며 "선배들이 술을 권하지 않아서 알아서 찾아 먹는다"라고 웃었다.
극중 유이는 늘씬한 몸매와 탁월한 미모를 가진 유복한 집안의 엄친딸 백자은 역을 맡았다. 백자은은 '성깔 얼짱'이라는 닉네임처럼 흥분하면 쉽게 분노하는 성격을 가진 신세대 여학생이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자신에게 불어 닥친 안타까운 현실 앞에서 그저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는 여린 면모를 드러낸다. 그리고 자신의 처한 상황에 대해 망연자실해하며 애달픈 눈물을 쏟아낸다.
까칠한 역할 맡은 것에 대해 "자은이는 솔직 담백한 친구다. 까칠하지만 미워 보이지 않다"며 "실제 성격은 털털한 편이다. 저에게 누군가 욕을 한다면 꾹 참고 넘어가기 때문에 이번 역할을 하면서 속이 시원하다. 대사 외우는 것이 힘들긴 하지만 재밌다"고 설명했다.
드라마를 촬영 하면서 그룹 애프터스쿨이 일본 활동을 병행하는 것에 대해 "드라마 측에서 많은 것을 맞춰 주신다"라며 "열심히 하면서 둘 다 완벽하게 하겠다. 최근 스케줄상 3~4시간 자는데 지금이 더욱 행복하다. 일을 하는 것이 좋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오작교 형제들'은 서울 근교 오작교 농장에서 살아가는 '열혈 엄마' 박복자와 '진상 아빠' 황창식 등 황씨 부부와 네 명의 아들들 앞에 갑작스럽게 등장하게 된 백자은의 이야기를 통해 좌충우돌하며 행복을 찾아가는 가족 스토리를 그려낼 예정. 박복자 역에 김자옥, 황창식 역에 백일섭 등 관록 있는 중견 연기자들과 정웅인, 전미선, 류수영, 최정윤 등이 캐스팅 되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굿바이 솔로', '그저 바라보다가'의 기민수 PD와 '굳세어라 금순아', '외과의사 봉달희'의 이정선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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