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디버디' 베일 벗다..3대 관전포인트는?

하유진 기자  |  2011.08.08 13:40


케이블채널 tvN 새 월화드라마 '버디버디'가 8일 첫 방송된다.

한국만화대상 대통령상에 빛나는 이현세 화백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버디버디'는 100% 사전 제작과 유이의 첫 주연작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앞서 '궁', '꽃보다 남자'를 선보였던 제작진이 그간의 제작 역량을 집중시킨 작품인만큼 '버디버디'의 완성도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버디버디'를 즐겁게 즐길 수 있는 3가지 관전포인트를 미리 짚어본다.

◆유이, 첫 번째 정식 연기 도전과 변신

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가수에서 드라마, 예능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는 유이의 본격 연기 도전과 변신이다. 유이는 온갖 고난과 역경을 딛고 골프 여신으로 성장하는 강원도 산골 소녀 성미수 역을 맡아 유이 특유의 밝고 건강미 넘치는 에너지를 발산할 예정이다. 지난 6일 첫 방송된 KBS 2TV '오작교 형제들'에서는 다혈질 자뻑녀 백자은 역을 맡으며 성미수 역과는 상반된 매력의 캐릭터를 선보인 바 있다.

'버디버디'가 이날 첫 방송을 타게 됨에 따라 시청자들은 매주 2일 간격을 두고 상반된 캐릭터의 유이를 만나 볼 수 있다. 유이는 "'버디버디'의 성미수는 실제 성격에 가까워 연기하기 수월했고 '오작교 형제들'의 백자은은 실제 성격과 다른 점이 많아 연기하기 재미있었다"라고 방영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이에 '버디버디'의 연출을 맡은 윤상호PD는 "과장된 연기가 아닌 성미수에 실제로 빙의된 유이를 지켜보며 당시 모든 스텝들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첫 주연작인 만큼 풋풋한 매력을 간직한 유이의 모습을 시청자들도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태왕사신기', '7광구'의 제작진이 빚어내는 CG 퍼레이드

'태왕사신기', '탐나는도다' 등을 연출한 윤상호PD는 국내 최고의 영상미의 대가. 윤PD는 기존의 골프가 가진 정적인 스포츠 이미지를 뒤집고 '버디버디'만의 역동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CG와 연출에 각별히 공을 들였다. 영화 '7광구'의 CG팀을 전격 기용한 것. 보통 120분물 영화에 약 140컷의 CG가 사용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버디버디'는 전체 1000컷에 육박하는 CG컷을 과감히 삽입해 날개가 돋는 골프공, 시원하게 뻗은 그린과 잔디의 세밀한 움직임까지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앞서 유튜브를 통해 공개 된 '버디버디'의 티저 영상에 전 세계 26만의 네티즌들이 방문해 수려한 영상미를 최대 장점으로 꼽기도 했다. 여기에 성미수의 투박한 성장기와 고된 훈련과정들의 주무대가 되는 시원한 그린의 풍광은, 여름철 더위에 지친 시청자들에게 시원한 청량감을 전달할 예정이다.



◆최고의 스타일리스트는? 뉴 패션 대결!

골프를 소재로 한 드라마인 만큼 다양한 골프웨어를 보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 특히 원조 몸짱 출신답게 운동으로 다져진 탄탄한 몸매를 과시했던 유이는 밝고 에너지 넘치는 캐릭터에 맞춰 핑크와 레드 등을 주요 컬러로 설정, 다양한 디자인의 골프웨어를 소화하며 특유의 건강미를 발산했다.

반면에 타고난 골프 천재이자 냉철한 매력의 민해령 역을 맡은 이다희는 우아함을 상징하기 위해 오렌지, 블랙 등을 주요 컬러로 설정해 174cm라는 장신과 슈퍼모델 출신답게 미셀위에 버금가는 패셔너블한 골프룩을 소화해 눈길을 끈다.

이들의 골프 대결은 물론 새로운 패션 대결을 보는 것도 드라마를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매주 월·화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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