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유인나, 그땐 뜰줄 몰랐지~

하유진 기자  |  2011.08.10 11:49
'소녀K' 김정태, '버디버디' 유인나


그 때만 해도 이렇게 뜰 줄 몰랐다. 캐스팅이 되고, 촬영이 끝난 후 우연한 기회로 스타덤에 오른 배우들. 무명이고 신인일 때 기용했는데 작품이 나갈 때쯤 주연 못지않은 대스타가 돼 있으니 제작자는 웃음이 넘친다.

KBS 2TV '1박2일'에 출연해, 특유의 예능감으로 '대세'로 자리매김한 배우 김정태와 깜찍발랄한 연기로 남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유인나의 얘기다.

김정태는 최근 가장 바쁜 배우 중 하나다. '대세'가 된 후 MBC '미스 리플리'에서는 조연에서 주연으로 역할이 바뀌었고, 그의 이름을 딴 tvN '롤러코스터-홍대정태'라는 코너도 생겼다. 영화 '방가?방가!'에서 선보인 코믹한 노래 '찬찬찬'을 타이틀곡으로 음반을 발매하고, 최지우 윤상현 주연의 드라마 '지고는 못살아'에도 캐스팅됐다. 오는 27일에는 그가 출연한 채널CGV 3부작 TV무비 '소녀K'도 방송된다.

재밌는 점은 김정태가 '소녀K'에 캐스팅됐을 당시만 해도 지금 같은 인기는 상상할 수 없는 배우였다는 점이다.

'소녀K' 관계자는 10일 스타뉴스에 "5월 18일에 김정태씨가 캐스팅돼 지난달에 촬영이 끝났다"라며 "캐스팅될 당시엔 무명에 가까웠는데 '1박2일' 출연 후 인기가 급상승했다"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 때문에 원래 홍보나 마케팅도 주인공 한그루에 맞춰져 있었는데, 김정태에게로 옮겨간 것도 없잖아 있다. 인지도가 상승한 점을 무시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김정태가 출연을 결심한 이유는, 원래 악역전문배우였는데 '소녀K'에서는 키다리 아저씨로 나오기 때문이었다"라며 "하지만 인기 때문에 출연비중이나 역할이 달라진 것은 없다"라고 말했다.

'1박2일' 김정태, '최고의 사랑' 유인나


신인에서 여러 작품을 거쳐 톱스타가 된 유인나도 있다. MBC '지붕뚫고 하이킥'에 등장해 상큼발랄 가수지망생으로 인기를 끈 유인나는 SBS '시크릿가든'을 거쳐, MBC '최고의 사랑'에서 공효진·차승원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주연을 꿰찼다.

유인나는 악역임에도 불구하고 깜찍한 모습과 연기로 공효진 못지않은 인기를 얻으며 당당한 톱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그런 그녀가 지난 8일 첫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버디버디'에서는 다시 조연으로 등장하고 있다. 이유인 즉슨 유인나가 '버디버디'에 캐스팅된 것은 지난해 5월경으로 아직 인기를 얻기 전이기 때문이다.

유인나 측은 "'하이킥' 끝난 후 '버디버디'에 캐스팅됐고 '버디버디' 촬영 중 '시크릿가든'에 들어가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버디버디' 촬영이 다 끝난 후 '최고의 사랑'에 캐스팅됐다"라며 "하지만 '버디버디' 편성이 늦어지는 바람에 이 같은 현상이 벌어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오랜 무명생활에도 꿈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달려온 그들의 성공이 값진 만큼, 다방면에서 활약할 그들의 모습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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