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병기 활', '7광구' 제치고 첫날 1위

전형화 기자  |  2011.08.11 08:08


김한민 감독의 '최종병기 활'이 개봉 첫날 '7광구'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11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0일 개봉한 '최종병기 활'은 이날 13만 8913명을 동원해 1위에 올랐다. '최종병기 활'은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조선 최고의 궁수가 청나라 군대가 잡아간 누이를 되찾기 위해 벌이는 사투를 그린 영화. 개봉 전부터 예매율 30%를 기록하며 선전을 예고했다.

지난 4일 개봉해 4일만에 100만 고지에 오르며 질주하던 '7광구'는 한 계단 하락해 2위를 기록했다. 이날 7만 1344명을 동원해 누적 169만 2172명을 기록했다. '7광구'는 8일 14만명, 9일 11만명, 10일 7만명으로 드롭율이 점점 커지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영화에 대한 관심이 만만치 않아 이번 주말 200만명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개봉한 '블라인드'는 이날 6만 4952명으로 3위에 올랐다. 그동안 2위 자리를 지켰던 '퀵'은 이날 5만 1237명으로 누적 254만 2039명을 기록했다. 한국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은 이날 4만 650명을 동원해 누적 100만 2238명으로 한국 애니메이션 사상 처음으로 100만 관객을 동원했다. '고지전'은 3만 4853명을 동원, 누적 264만 3545명으로 6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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