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경쟁' 소시 vs 카라, 올 가을 격전지는 한국

박영웅 기자  |  2011.08.12 12:09
걸그룹 소녀시대(위)와 카라


일본에서 한류 열풍을 이끈 두 걸 그룹이 올 가을 격돌한다. 소녀시대와 카라가 새 음반을 발표하고 일본에서 국내로 무대를 옮기는 것. 두 팀은 최근 9~10월로 활동 일정을 정하고 국내에서 피할 수 없는 경쟁을 펼치게 됐다.

소녀시대는 올 가을 새 앨범을 발표하고 국내 활동에 돌입한다.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한류 열풍의 주역으로 우뚝 선 소녀시대는 현재 새 앨범 녹음작업에 한창이다. SM엔터테인먼트 측은 12일 스타뉴스에 "소녀시대가 가을 새 앨범 활동에 나선다"며 "현재 녹음에 집중하고 있지만 확정된 일정은 없다"고 전했다.

카라도 9월 국내 컴백을 앞두고 준비에 한창이다. 카라의 국내 가요계 컴백은 지난해 11월 발표된 정규 앨범 '점핑'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카라 측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현재 카라가 새 음반 마무리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며 "9월 중순을 목표로 앨범 녹음 및 안무 등을 놓고 논의 중이다"라고 전했다. 카라 리더 박규리 역시 "올 가을에 한국에서 오랜만에 새 음반을 발표할 것"라며 "저희도 기대가 많이 된다"라며 최근 말했다.

카라의 이번 새 음반에는 '미스터' '프리티걸' '허니' '루팡' 등 그 간 카라의 히트곡을 만들어온 프로듀싱팀 '스윗튠'을 비롯한 다양한 작곡가들이 참여했다. 조만간 타이틀곡을 결정하고 컴백을 위한 카운트다운에 들어갈 예정이다.

소녀시대와 카라는 지난해 일본에서 국민적인 인기를 끌었다. 두 팀은 '제43회 오리콘 연간 랭킹 2010'에서 최고의 판매고를 올린 신인 아티스트에 나란히 선정되기도 했다. 카라는 지난해 일본에서 13억엔(한화 179억원), 소녀시대는 8.8억엔(한화 121억원)의 수익을 올리며 K-POP 신드롬의 주역으로 활약해 왔다.

국내 가요계를 대표하는 소녀시대와 카라가 여전히 일본에서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만큼 이번 국내 신곡 활동에도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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