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규 "양준혁 지웠다" vs 양준혁 "이해 안간다"

이지현 인턴기자  |  2011.08.17 14:37
ⓒ출처= 강병규 트위터

전 야구선수 강병규가 선배인 양준혁을 공개적으로 비난하자 양준혁이 해명에 나섰다.

강병규는 지난 16일 오전 1시 47분께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해태로 트레이드되자 트레이드거부 기자회견을 하고 은퇴를 선언했다. 결국 해태로 갔다. 1년 후 그는 단체를 결성했고 자기만 믿고 따라오라고 선수들에게 말했다. 자기는 야구를 포기했다고 했다. 미련도 없다고 했다. 자기 혼자라도 끝까지 남겠다고 했다. 누굴까요?"라며 누군가를 겨냥하는 듯 한 글을 올렸다.

이어 "정말 그렇게 야구로 감동을 줬을지는 몰라도 그를 믿고 선수생명을 걸고 따라준 이름 없이 사라진 선수들 앞에서 과연 웃을 수 있을까?"라고 덧붙이며 "선동렬 감독이 자기를 배신했다며 죽어도 용서할 수 없다며 야구선배도 아니라며 소리치던 그 사람 결국, 그 사람 팀의 선수로 솔선수범하여 선수생활을 오래했다"면서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그는 야구선수지 야구선배는 아니다"라고 딱 잘라 말하며 "나는 양준혁을 지웠다"면서 실명을 게재했다.

ⓒ출처= 양준혁 트위터

강병규의 이 같은 글이 트위터를 통해 확산되자 양준혁이 입장을 밝혔다.

양준혁은 17일 오후 1시 24분께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갑자기 병규가 왜 그런 얘기를 했는지 이해가 잘 안 간다"며 입을 열었다.

양준혁은 "모두가 다칠 것 같아 선수협의 실체를 인정받고 후일을 기약하는 게 최선의 선택이라고 판단했기에 부득이하게 그렇게 하기로 의견을 모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병규에게는 팀에 들어가서 이런 때일수록 더 열심히 하고 다른 사람에 더 모범이 보여야한다고 말했다"고 해명했다.

양준혁은 마지막으로 "많이 부족했지만 나름 최선을 다 해왔고 최선을 다 했다는 걸 여러분이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중요한 건 과거가 아닌 현재가 아닐까요?" "문제가 있었다면 그 때 공론화 하는 게 맞는 듯합니다" "충격적이다" "둘이 사이 안 좋으셨나요?" "강병규 씨는 그런 말 하실 입장이 아닌 것 같은데요" "보기 안 좋네요"라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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