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 측 "'바나나', 선정적 노래 아냐..재심의 無"

박영웅 기자  |  2011.08.19 14:48


컴백을 앞둔 가수 지나의 새 음반 수록곡 '바나나'가 MBC로부터 방송 불가 판정을 받은 가운데 알려진 것과는 달리 선정적인 의도는 전혀 없는 노래라고 밝혔다.

MBC 심의실은 17일 지나의 미니 2집에 관한 심의 결과를 발표, 신곡 '바나나'에 대해 방송 불가 판정을 내렸다. 반면 KBS, SBS는 아무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다.

지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19일 오후 스타뉴스에 "신곡 '바나나'가 방송을 앞두고 MBC로부터 선정적인 제목과 내용으로 방송 불가 판정을 받았다고 들었다"라며 "하지만 이 곡은 절대 선정적인 의도에서 만든 곡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오는 23일 공개되는 지나의 신곡 '바나나'는 당당한 여성상을 그린 노래다. '바나나. 바나나~' 등의 후렴구를 담고 있으며 '오늘 만큼은 특별하게 살자. 새로운 마음으로 새 출발하자'라는 주제로 뚜렷한 주장을 담은 힙합곡이다.

이어 지나 측은 "정확하면서 구체적인 방송 불가 이유에 대해서는 현재 파악 중에 있다. 물론 재심의 계획은 없으며, 후속곡 여부도 정해진 바 없다. 컴백 무대를 비롯한 모든 일정이 차질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나는 새 미니앨범 타이틀 곡 '탑걸(Top Girl)'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준비중이다. '탑걸(Top Girl)'은 히트 작곡가 김도훈, 이상호 프로듀서가 작업한 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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