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의 향기' 김선아, 폭풍오열 시청자 '눈물바다'

문연배 기자  |  2011.08.22 08:08

SBS 주말극 '여인의 향기'에서 배우 김선아의 가슴 절절한 삶의 의지가 담긴 폭풍 오열이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여인의 향기' 10회에서는 담낭암 말기를 선고받았지만 남은 인생을 담담하게 정리해나가던 김선아가 안타까운 눈물을 쏟아내며 처절하게 애원하는 장면이 전파를 타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저미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 연재(김선아)는 지욱(이동욱)의 어린 시절 상처를 알게 됐다. 지욱의 추억이 담긴 언덕을 방문한 두 사람은 그곳에서 지욱의 어머니가 담긴 유서형식의 편지를 찾게 된 것.

어머니의 편지를 읽고 오열을 쏟아낸 지욱은 교통사고로 돌아가신 어머니와 무심했던 아버지를 이야기하며 연재를 향해 "다시는 누군가를 그렇게 떠나보내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결국 연재는 자신의 암투병 사실을 고백하지 못한 채 지욱과의 연애를 시작한 자신을 책망하며 밤늦게 주치의이자 동창인 은석(엄기준)을 찾아갔다.

연재는 은석을 향해 “나 좀 살려줄 수 없어? 니가 나 좀 살려주면 안돼? 너 의사잖아!”라고 눈물 절절 외침을 건넸다.

이어 연재는 그 자리에서 주저앉으며 "나 살고 싶어! 살고 싶다구! 나 좀 어떻게 해줘"라고 오열했다. 점점 심해지는 병세와 통증, 그만큼 커져가는 지욱에 대한 애정, 삶에 대한 의지가 버무려진 연재는 더욱 고통스럽게 통곡했다.

결국 지욱과의 연애를 끝내기로 결심한 연재는 지욱에게 마지막으로 데이트할 것을 요청했다. 애써 눈물을 참으며 지욱과의 데이트를 마친 연재는 "강지욱씨 만나기 싫어요"라고 지욱의 프러포즈를 거절하며 서둘러 집으로 돌아갔다.

연재의 갑작스런 행동에 이상한 기운을 느낀 지욱은 추적 끝에 결국 암센터 병동에 입원한 연재를 발견하게 됐다. 이미 연재와의 연애 사실을 알게 된 아버지 강회장(이정길)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사랑을 키워가기로 결심했던 두 사람이 위기의 순간을 어떻게 극복해나갈지, 두 사람의 사랑은 이어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결국 지욱이 연재의 암 투병 사실을 알게 됐군요", "다음 주 정말 기대되요", "오늘은 정말 오열데이! 너무 애절하게 우는 이동욱도 마음 아팠고, 진짜 살고 싶어 오열하는 김선아도 가슴 찡했다" 등의 글을 올리며 응원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여인의 향기' 10회는 18.3%(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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