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탄2', 온라인 사전투표 도입…심사논란 벗나

최보란 기자  |  2011.08.24 09:24
MBC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2' 멘토들 ⓒ사진=임성균 기자


MBC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 시즌2'(이하 '위대한 탄생2')가 사전투표를 새롭게 도입한다.

'위대한 탄생2' 연출자 서창만 PD는 최근 스타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시즌 2에서는 시즌 1당시엔 없었던 인터넷 사전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대한 탄생' 시즌1 당시엔 생방송에서 심사위원 30%와 시청자 문자 투표 70% 비율로 참가자들을 평가했다. 온라인 투표의 경우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는 연령대의 참여가 줄어 평가가 공정하지 않을 수 있다는 판단 하에 진행하지 않았다.

그러나 문자 투표가 멘토들의 평가에 관계없이 압도적으로 당락을 좌우하면서 '인기투표'라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제작진은 시즌2에선 점수 비율이나 방법 등에 변화를 선언한 바 있다.

서 PD는 "심사방법의 변화를 모색하다가 온라인 투표를 하지 않았더니 오히려 10~20대의 참여 비율이 저조했다"라며 온라인 사전투표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경우 출신자들의 스타성을 감지하고 적극적인 지지자가 돼 줄 10~20대 연령층의 참여가 필요한데, 고른 연령대 비율을 추구하다 오히려 청소년층의 참여가 줄었다는 것.

논의 끝에 제작진은 시즌2에서 온라인 투표를 도입키로 했다. 접근성을 더욱 좋게 하기 위해 공식 홈페이지 대신 포털사이트를 통한 투표를 고려중이다.

한편 '위대한 탄생2'는 광주, 부산, 서울 세 곳의 국내 예선과 미국, 영국에서의 해외 오디션 결과 127명이 예선에 합격했다. 유튜브를 통한 예선은 아직 진행 중에 있으며, 오는 9월 2일 첫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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