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성동일이 아내를 향한 안타까움에 눈물을 흘렸다.
24일 오전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은 지난 8월 8일 태어난 성동일의 셋째 딸 출산 전 과정을 전격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성동일은 부모님이 안 계신 아내에 대해 "지금껏 살아오면서 한 번도 힘들다는 내색을 해본 적이 없다. 지금도 보면 셋째를 낳는데 우리 가족들이 아무리 위로를 많이 해줘도 친부모님이 해주는 것과 차이가 크니까"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그런 게 없는 걸 자기가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저렇게 힘들어도 소리 한 번 안 내고 미련하게 참는 거 보면 많이 안쓰럽다"라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성동일은 "고맙고 미안하다. 이렇게 좋은 날이 많은데 정말 축하를 받고 싶은 사람이 아내 주변에 없다는 게"라며 "아내 혼자 버티는 모습이 힘들어서 넷째 낳자는 말은 안 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아내가 셋째를 무사히 출산하자 뛸 듯이 기뻐하던 성동일은 힘내라는 딸 빈이의 노래에 감정이 북받쳐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우리 아버지 인생의 반대로만 살겠다는 게 내 목표였기 때문에 일단 가족을 많이 가져보고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성동일은 "아내 덕분에 이제 좀 철든 것 같다. 나를 사람 만들었다"라며 아내에게 "좋은 가정, 예쁜 가정 꾸려줘서 고맙고 내 아내로서 애들 엄마로서 큰 며느리로서 자기 위치 잘 지켜주고 잘 해줘서 고맙다"라고 애정 어린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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